코로나 치료제 하이드록시 클로로퀸 급부상 :: 생각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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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로퀸의 급부상"

 
코로나 19 후보군 중 렘 데시비르, 칼레트라에 이어 3순위에 있던 클로로퀸이 갑자기 부상하게 된 원인은 크게 세가지이다.

기존의 다른 목적의 치료제를 활용해 효과가 있으면 대체사용할 수 있는 것이 의약품이므로 임상시험을 통하여 가능성을 폭넓게 열어 두고 있다.

 
첫째, 가장 빨리 치료제로 세상에 나올 것같았던 램데시비르가 길리어드 사이언스사의 희귀성 의약품지정 취소논란으로 인해 승인일정에 차질이 생겼다는 후문이다.

둘째, 후보제품에 올라 있던 칼레트라는 중국 연구팀(카오 빈 중국 국립호흡기질환임상연구센터 교수팀 과 영국 옥스포드대 및 랭커스터대 연구팀) 임상결과 큰 효과가 없었다고 한다.

셋째, 최근 프랑스에서 소수인원에 대한 클로로퀸의 계열인 하이드록시 클로로퀸 임상결과가 매우 좋게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이 클로로퀸을 '게임 체인저'로 언급하고 FDA 에서 긴급 사용승인이 나면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히드록시 클로로퀸이란?

 

 
히드록시 클로로퀸은 클로로퀸을 변형한 약물로 말라리아, 루푸스, 류머티스 관절염, 낭창 등에도 사용된다. 현재 이 약품의 제네릭을 생산하고 있는 제약사는 노바티스, 테바, 마이란 등이 있다.

 

의약품 사용승인 신청

 

 

 미국 FDA 승인

 

 

트럼프 대통령은 또 FDA 에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 크롤로퀸에 대한 코로나 19 치료효과를 검토해 보라고 지시하자, 이 약물의 공급부족은 물론 사재기까지 발생했다.

업계에 따르면 FDA의 긴급승인은 프랑스 티디에 라울 (Didier Raoult) 마르세유 감염병 연구기관 교수의 연구결과와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영향을 미쳤을 거란 얘기가 있다.

 

 

각국의 임상시험 결과

 

 

라울 교수팀은 36명의 코로나 19환자에게 히드록시 클로로퀸과 항생제인 아지트로마이신 (Azithromycin)을 투여 후 바이러스 량을 검사하였다.

5일 째 히드록시 클로로퀸을 투여한 환자군이 100% 모두 음성을 보인 반면, 투여하지 않은 환자는 50% 만 음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반대의 임상결과도 나왔다. 프랑스에서 소규모로 진행한 임상시험의 경우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이 코로나 19 치료제로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얻었지만, 중국에서 경증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는 정반대로 효과가 없는것으로 니타났다.

클로로퀸보다 내약성이 우수한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이 이 약품을 사용히지 않은 비교군에 비해 코로나 19 바이러스 제거 및 정상체온으로 돌아오는데 걸리는 시간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말라리아 치료제를 직접 개발한 바이엘사 프랑스에서도 신약 재창출 전략의 일환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미국의 의학저널 피어스파마(Fierce Pharma)에 의하면 바이엘사 연구진은 코로나 19 환자 29명을 대상으로 클로로퀸을 투여했다.

연구결과 클로로퀸을 투여 한 지 6개월 후 환자의 75% 가 음성을 나타 낸 반면, 같은 기간 내 클로로퀸을 투여하지 않은 환자의 경우 10% 만이 음성을 보였다.

 

 

 

미국의 사용현황 및 각국의 임상시험 계획

 

프랑스정부는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좀더 큰 규모의 임상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외신 뉴욕타임스 (New York Times) 에 따르면 몇몇 미국 병원에서는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또,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사업가인 엘론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이 이 말라리아 치료제들이 코로나 19 의 잠재적 치료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부각시키자, 병원에서 처방이 늘면서 공급이 부족하다고 한다.

 이렇게 미국 일각에선 말라리아 치료제들 처방이 확대되고 있고, 임상시험은 프랑스와 중국에서 서로 다른 결과가 나온 가운데 몇몇 국가에서 검증에 들어갔다.

미국 미네소타대학교는 약물이 코로나 19에 효과가 있는 지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의 미국 내 임상을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한국도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이 예방과 치료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은 이 임상시험을 진행하기 위해 올해 추경예산 4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국은 이번 임상에서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의 예방 및 치료효과, 칼레트라의 치료효과, 기존 승인약물 및 개발 중인 약물, 혈장을 이용한 시험 등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개로 한국 에리슨 제약사도 생산 및 공급 중인 에릭슨 제약사가 생산 공급하고 있는 옥시크로린정으로 치료효과 검증에 돌입할 예정이다.

 

 

클로로퀸의 부작용

 

클로로퀸의 부작용으로는 과다복용 시 간독성과 함께 신경성 난청, 환각, 재생불량성 빈혈증, 백혈구 감소증 등을 꼽을 수 있다.

 


기타 치료제 후보의약품 현황

 

 

 

 렘데시비르는 한재 개발사인 길리어드 사이언스사의 희귀성 의약품지정 취소논란으로 승인일정이 늦춰지고 있는 가운데, 수요의 급증으로 인해 현재 동정치료는 중단한 상태다.

또 렘데시비르에 대한 임상시험이 미국과 중국에서 진행되고 있는것이 있는데, 이에 대한 결과도 4월 중으로 나올 전망이다.

칼레트라도 중국과 영국 옥스포드대 및 랭커스터대 공동연구팀에 의한 검사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긴 했지만, 한국에서는 이에 대한 치료효과를 알아보는 임상시험이 하이드록시 클로로퀸과 함께 계획돼 있다.

 한편 한국에서는 완치자의 피를 환자의 몸속에 투여하는 방식의 시험치료가 성공을 거두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최준용 교수팀은 4월 7일 국내 최초로 코로나 19 중증환자 2명에게 완치된 환자의 혈장을 스테로이드와 함께 투여한 결과 모두 완치되어 퇴원했다.

이번 혈장시험치료를 받은 두환자(71세 남, 67세 여)는 모두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을 동반한 중증환자에 해당했으므로 이 혈장치료가 향후 별다른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위독한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준 좋은 소식이다.

 

"코로나 치료제 개발과정의 이모저모"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 치료제개발은 처음 후보물질 발견부터 임상, 승인, 상용화까지 약 10여년이 걸린다고 한다.

그런데 이 전염병의 지속기간이 보통 7,8개월에서 길으면 약 1년 반 정도이다.

치료제를 개발하다가 임상도 하기 전에 전염병은 종식한다. 설령 같은 전염병이 또 올 수도 있지만 단정할 수 없다.

특히 앞으론 변이가 쉬운 RNA 바이러스가 추세이기에 더더욱 단발성의 바이러스를 잡기 위해 엄청난 투자를 감행할 기업이나 조직은 없을 것이다.

지금의 코로나 19 또한 변종이다. 기존의 사스가 "사스-코로나1"이라면, 이번의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는 "사스코로나2"에 해당한다.

그래서 영어 표기도 "SARS-Covid 2 "이다.

후년에 Covid -3 가 안 나오리란 보장이 없다.

결국 코로나 19 만을 위한 치료제 개발에 착수할 수 없다는 얘기다.

신개발을 못하는 대신 차선책으로 기존에 있던 치료제는 어느정도 안전성은 이미 확보돼 있으므로 임상을 거쳐 효능이 있고 심각한 부작용만 없다면 공용으로 사용하는 방식을 택하는 것이다.

이번에 에볼라바이러스 치료용인 렘데시비르, 에이즈치료제인 칼레트라, 말라리아 치료제인 크롤로퀸 및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이 바로 공용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효과와 안전성 테스트가 통과되면 적용범위를 확대 승인 해 사용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므로 향후 변동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쉬운 방법이다.

치료제 개발과정은 후보물질 발견 >동물실험(전임상) >사람임상시험 1>사람임상시험 2>사람임상시험 3>승인>사람임상시험4>대량생산 >상용화 의 단계를 거친다.

요즘 뉴스에서 자주 보는 렘데시비르니 칼레트라니 클로로퀸이니 하는 기존의 치료제들에 대한 임상들은 대부분 위의 과정 중에 사람임상1이나 사람임상2의 과정에 속한다.

차이점은 각각 임상대상 사람의 규모에 따라 1,2,3,4단계로 구분할 수도 있다.

즉 1단계(1상임상)는 아주 소규모(20-80명), 2단계(2상임상)(100-300명), 3단계(3상임상)(1000-5000명)으로 구분하고 2단계, 즉 3상임상이 통과되면 출시(상용화)의 단계이며 4상 임상시험은 상용화 이후 차후 연구를 위한 모니터링이 포함된다.

상용화가 되기 위해선 3상 임상을 거쳐야 한다. 그런데 지금 코로나 19 용 치료제 임상규모를 보면 대부분 2단계 이하임을 알 수 있다.

미래에는 이렇게 바이러스들이 지속적으로 변종이 될 경우 10년 이상이나 걸리는 신약개발은 힘들 것으로 생각된다.

지금 상황처럼 기존 치료제를 가지고 어느것이 신종바이러스 억제효과가 있는지 임상 등을 거쳐 끊임없이 찾아 내는 제약업계의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혹시 질문이나 제 블로그에서 추가하거나 개선하면 좋겠다는 내용 있으면 알려주세요.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ans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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