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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오징어 볶음, 한번 만들어 볼까요?

그동안 너무 딱딱한 주제인 심리학만 게재했더니 재미없었죠? 오늘은 일요일이고 해서 백종원 오징어 볶음을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뭐 예전에 제 방식대로 여러 번 만들어 봤지만 오늘은 백종원식 오징어볶음으로 한 번 해 보겠습니다. 사실 제가 만들던 방법과 거의 같습니다.



재료

주재료 : 싱싱한 오징어
부재료 : 야채(양파, 당근, 고추, 대파)
양념 :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식용유, 설탕, 다진마늘, 참기름, 깨소금



 

백종원 오징어 볶음. 싱싱오징어
백종원 오징어 볶음ㆍ덮밥

 

 

만드는 순서

1. 오징어를 깨끗이 씻어서 심을 빼고, 껍질 싫어하는 분은 껍질도 벗긴다. (껍질 벗기는 법 : 상태가 미끄럽지 않으면 그냥 벗겨보고, 잘 안되면 밀가루를 살짝 바른 다음 벗기면 잘 벗겨진다)

2. 오징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3. 야채(부재료)를 씻어서 먹기 좋게 썬다. 양파, 당근, 고추, 대파 등. 양배추를 추가해도 좋다.

4. 볶음팬에 식용유를 두른다.

5. 잘게 어스 썬 대파와 다진마늘을 넣고 볶는다.

6. 파, 마늘향이 어느정도 퍼지면 오징어를 넣고 볶는다.
(파, 마늘향이 오징어에 스며들어 오징어 비린 맛을 제거하기 위함이죠~^^)

7. 양파, 당근, 고추를 넣고 볶는다. 양배추를 추가해도 좋다.

8. 양념(설탕, 고춧가루, 고추장, 간장)을 넣고 볶는다.

9. 간을 본다. 간이 맞으면 참기름을 두르고 깨소금을 치고 불을 끈다.


그리고 물은 야채에서 생기므로 야채비율에 따라 안 넣어도 되나 물이 너무 부족하거나 조금 국물을 만들어 소면을 비벼 드실 분들은 물을 더 넣어도 됩니다. 이때 물은 쌀 씻을 때 쌀 뜬물을 조금 남겨 놓았다가 사용하시면 오징어 비린내도 잡을 수 있어 더욱 좋답니다.

백종원 오징어볶음, 위의 순서가 비교적 정석대로 설명한 것인데요, 이게 뭐 이리 복잡해. 귀찮다. 하시는 분들(저 같은 분들)은 다음과 같이 단순화시켜 놓았으니 따라 해 보세요. 맛은 차이가 없습니다.

1. 재료(외징어, 양파, 양배추 등 각종 야채)를 씻고 자른다.

2. 볶음팬어 식용유를 두르고 대파, 마늘을 볶는다.

3. 오징어를 넣고 볶는다.

4. 야채, 양념을 모두 한꺼번에 넣고 볶는다.

5. 어느정도 익으면 간을 맞추고 맞으면 참기름과 깨소금을 뿌리고 불을 끈다. 끝~~~~^^.


위 순서에서 양념을 다른 재료에 비해 나중에 넣는 이유는 양념이 비교적 빨리 타기 때문이기 때문인데, 같이 넣어도 야채넣고 바로 넣어도 큰 문제는 없더라구요~^^.

본래 오징어 볶음이 간단한데 백종원 오징어볶음 레시피로 해 봐도 간단하네요.


 

곰곰 국산 개별 포장 손질 오징어 1kg (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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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으며

여기에 추가할 것이 있다면 드시는 분의 기호에 따라 깻잎을 넣는다던가, 양배추를 추가한다거나 양파를 조금만 넣는다던가 뭐, 참기름을 안 친다던가, 소면을 넣는다던가, 다양하게 추가하거나 뺄 수 있습니다. 또 너무 매운 것보다 좀 덜맵고 부드러운 게 좋으신 분들은 된장을 고추장의 절반정도 추가해도 좋습니다. 요리할 때 레시피, 레시피 하니까 마치 무슨 정해진 공식인 것처럼 고정화시켜 인식할 수도 있는데, 요리 역시 사람의 얼굴과 타고난 체질이 천양 각색이듯 다양하며, 정해진 공식 같은 것은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요리도 가끔은 이것 저것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며 변화를 시도해 볼 때 새로운 요리가 탄생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요리와 미각의 천재 백종원 대표도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많이 경험했기에 오늘날 요리업계에서 명성과 인기를 얻게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요리방법이 정해진 것이 없고 미묘한 차이에서도 다양한 변화를 얻을 수 있기에 기호와 원하는 상태에 따라 요리해서 먹으면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요리란게 참 중독성이 있는 것도 같습니다. 여담인데, 제가 중국에서 생활을 할 때 처음에는 별로라고 생각했던 요리(수이주위: 水煮鱼)가 있었는데, 이것은 민물고기의 살을 회 뜨듯이 얇게 썰은 것을 마른 빨간고추를 아주 많이 넣은 끓는 물에 넣고 익혀 양념장(麻酱?)을 찍어 먹는 사천요리인데,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어요. 물론 처음에는 흙내음도 좀 나고 해서 영 아니었죠. 하지만 이젠 중국만 가면 이 음식이 제일 먹고싶은 요리랍니다.

잠깐 이야기가 옆길로 샜네요. 오늘은 백종원 오징어볶음을 한번 해 봤습니다. 그럼, 항상 맛있는 것 만들어 드시고 건강한 날들 보내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Mans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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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음식 당길 때...

 
어제는 한잔 하느라 기름기 있는 음식을 먹은 탓에 몸이 왠지 좀 느끼하네요. 오늘은 비도 오고 해서 뭐 좀 담백한 음식이 없을까 생각하다 고소하고 칼칼한 얼큰 두부조림이 생각나는 저녁~^^

 

 

그래서 오늘은 백종원의 고소하고 얼큰한 두부조림을 한번 만들어 볼까 합니다. 저와 같은 생각에 뭐 드실게 마땅히 생각나지 않아 고민하셨던 분들은 저따라 한번 만들어 보세요. 아주 많이 간단합니다.

백종원 요리 블로깅을 하다가 문득 발견한 사실, 만들기 간단하면서도 맛있다는 겁니다. 바로 제가 추구하는 요리스타일이죠. ㅎ. 이런 간단한 조리법이 괜찮지 않나요? 여러분은 어떠셔요?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재료 준비

준비재료는 이렇습니다.

두부(단단한 부침두부) 1모, 대파 1/2대, 청양고추 1 개. 새우젓 2큰술, 고줏가루 1.5큰술, 간장 2큰술, 설탕 1/3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다진 생강 조금, 들기름 1큰술

사실 제 스타일은 위와 같이 쭉 나열하는 것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그렇지만 뭐 외우라는 건 아니지만 먼저 재료를 머리속에 넣고 상상요리를 한번 해 보시라고 먼저 한번 올려 봤습니다.


요리 시작

1. 먼저 부침용 두부를 먹기 좋게 자른다.

2. 요리 팬 또는 냄비를 준비한다. 이때 팬은 깊은 것 보다 얕은 것이 좋다고 백종원 씨는 말한다. 이유): 요리 다 된 후 수저로 떠 낼 때 두부가 부스러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얕은 게 더 좋다는 얘기다.

 

백종원 두부 조림

 

썰은 두부를 냄비속에 가지런히 넣고 위에 준비한 재료를 넣고 두부에 간이 잘 베개 하여 자작하게 끓여 내면 끝이다.

그럼 먼저 새우젓 을 넣어 보자. 적당히 ~두 스푼 정도^^. 그리고 고춧가루를 적당히 기호에 따라 약 한 스푼 반 정도? 넣고 다진 파를 넣고(대파 1개 반~두 개 정도 넣는다.

그리고 청양고추 1개를 다져 넣고, 간장 2큰술(소금으로 간을 하든 새우젓으로 간을 하든 간장을 함께 사용하면 한 가지만 사용할 때 보다 맛이 더 좋음), 설탕 1/3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생강 조금을 넣어 준다.

그런데 왜 한가지(들기름)은 빼놓느냐고요? ㅎ. 예리하시군요. 네, 들기름은 미리 넣으면 향이 날아가므로 다 끓은 뒤 넣어야 향을 즐길 수 있다.


이제 나머지는 냄비에 맡기세요!

 이제 자작하게 잘 끓여 내기만 하면 되는데요, 더는 크게 할 일은 없고 불 조절과 간만 잘 맞춰주면 만사 오케이~-! 처음에 끓기 전에는 불을 좀 세게 해 놨다가 끓기 시작하면 중. 약불로 줄여 주시면 됩니다.

 

백종원 두부 조림

 

시간이 좀 필요하죠. 사실 이 시간에 설겆이를 좀 해도 되고 밥을 푼다거나 상차릴 준비를 해도 되는 시간입니다. 다른 건 할 일이 없습니다. 굳이 한다면 두부 위에까지 간이 잘 베지 않을 수도 있는데, 국자나 수저로 바닥의 양념 울을 떠서 맨 위의 두부에 끼얹어 주는 것도 간을 베개 하는데 도움이 될 겁니다.

이제 어느정도 끊었으면 간을 보시고 간이 좀 짭조름해야 두부에 벤 간이 맞습니다. 간혹 어떤 분은 간이 짜다고 물을 더 부으려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데, "아니 되오"입니다. 우리가 먹고자 하는 음식은 조린 두 부지 두부 국을 먹는 게 아니기 때문이죠.

자~ 이제 자작하게 끓었으면 불을 끄고 들기름을 반스푼 정도 넣고 그 위에 다시 깨소금을 살짝 뿌려 마무리하면 모든 과정이 끝납니다.


접시에 담다.

 어떻습니까?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요리 그리 어렵지 않죠? 백종원 두부조림은 다른 요리보다도 엄청 더 쉽습니다.

 

접시에 담아 낸 두부조림

 

맺음말

전 어릴 적 부터 두부를 정말 좋아하고 즐겨 먹었죠, 지금도 변함없이 좋아합니다.  그리고 전 두부처럼 담백하고 가벼운 음식 먹으면 속이 참 편합니다.  먹고 나면 기분도 참 좋아지고요. 아마 내장이 몸에 맞는(?) 음식을 아는가 봅니다.

여러분도 가끔은 이런 두부조림을 만들어 부담없이 웰빙음식으로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부담 없잖아요. 요리 잘 안 해 봐서 부담된다는 분들 특히 이 두부조림 요리부터 시작하여 자신감 충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재료비용도 저렴한 편에 만들기까지 편한 두부로 여러분의 맛있는 한 끼 만들어 드시면서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Mans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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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요리

전 개인적으로 정말 정말 정말 좋아하는 요리입니다. 사알~짝 달콤 매콤하게 만들어 놓으면 전 밥 두 그릇 뚝딱 해치웁니다. 그래서 전 그 맛을 알기에 그 맛의 간과 양념이 모두 머릿속에 있지요!

제가 생각하는 맛의 조합이 또한 머리 속에 있어서 뭘 넣고 어떻게 하면 그 맛이 나오는지 알죠. 그래서 어머님 할 때 보고, 또 그 맛을 상상하고 하다 보니 저절로 요리가 되더라고요!

요즘 보니까, 뭐 모두 다 하나같이 뭐넣고 뭐 넣고 하는 거 보면 왜 그리 복잡하게만 느껴지는지...ㅎ.  압니다. 그렇게 하면 맛있다는 걸. 하지만 전 그렇게 안 합니다. 복잡한 것은 딱 질색이거든요. 뭐 그렇다고 저처럼 하면 맛없다는 거 절대 아닙니다.


요리 준비

시작하기 전에 먼저 기억하세요.
첫째, 궁합이 맞는 주재료, 둘째, 기호에 맞는 보조재료, 세째, 고기나 어물일 경우 특유의 누린내 또는 비린내를 잡아줘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맛을 내기 위해 제가 늘 강조하는 것 바로 '간'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

 

자, 그럼. 요리 시작해 볼까요. 주재료는 코다리 조림이니까 우선 코다리가 들어가야겠죠? 두 개 정도면 2~3인분 되지 않나 싶어요. 그리고 무가 있어야겠죠? 이 두 개가 메인입니다. 무는 보통 무 반개 정도면 될 거 같아요.

그다음 기호에 따라 들어가는 거 맨날 툭하면 넣는 것들, 보조재료 및 양념이죠. 뭘까요? 일단 살짝 달콤한 거 원하시면 설탕 한 스푼, 좀 단거 좋아하시는 분이면 두 스푼 준비하고요. 여기에 물엿 1스푼 또 들어갑니다.(전 개인적으로 물엿은 제외) 백 선생 요리의 특징이 좀 달죠? 그다음 매콤해야 하니까 고춧가루 2스푼, 고추장 1스푼, 청양고추 3개 정도면 끝.

마지막으로 생선이니까 비린내 잡아줘야죠? 대파 2개, 다진 마늘 1스푼, 양파 1/2개, 액젓(맛을 내기 위한 조미료 격), 그리고 간을 맞추기 위한 간장, 이것이 끝입니다.
 


요리, 발상의 전환

위에 또 나열하니 머리 아프죠? 그래서 아주 쉽게 머리에 쏙 박히도록 다시 한번 정리해 드립니다. 이게 제가 항상 하는 방식이기도 하고요.

요리 = 1. 주재료 + 2. 기호에 따른 재료 및 양념 + 3. 잡내
제거 + 4. 간.

이것이 전부입니다.

그럼, 그다음엔 기호에 따른 재료 및 양념(이건 사실 이미 알고 있는 것이 대부분임), 특유의 냄새 제거에 필요한 게 뭔지 정도만 알면 요리 더 볼 거 없습니다.


요리 시작

 그럼 시작하죠. 먼저 코다리를 먹기 좋은 크기로 토막 냅니다. 무는 두께 1cm 정도로 자른 뒤 다시 반달 모양으로 자릅니다. 그다음은 무를 먼저 넣고요, 코다리를 넣고요, 대파와 청양고추를 썰어 넣고요, 양파, 고춧가루, 고추장, 등등 아까 준비한 거 몽땅 넣어 주고 물 큰 컵으로 2~3컵 정도 넣고 끓을 때까지 센불, 한번 끓은 후 중. 약불로 줄여 자작하게 양념이 잘 베도록 국자로 바닥의 국물을 퍼서 위로 몇 번 부어주면서 조립니다.

무가 말랑말랑하게 익으면 간을 봅니다. 처음엔 간을 좀 싱겁게 했다가 다 끓을 때쯤 싱거우면 소금으로 맞춰 주면 됩니다. 참고로 간을 맞출 때 간장만 들어가면 맛이 덜합니다. 소금과 간장이 어우러지면 더 맛있습니다

 

주재료인 코다리와 무는 이런 모양으로 준비하면 됩니다. ㅎ.어째 무가 더 크게 보이죠? 원래 이렇게 큰건 아닙니다.

 

그릇에 담다.

사실 요리는 끝났고요. 이제 맛있게 보이게 이쁜 접시에 보기 좋게 담아내면, 짜자잔~완성입니다. 요리 별거 아니죠. 요리 사실 잡내 잡아주고 적당한 양념에 "간"만 잘 맞춰주면 안 맛있을 수 없습니다. 단, 환자가 아니라면 말이죠!

 

사진은 나중에 정식으로 찍어서 보완할게요.

 

맺는말

 전 요리를 맛을 보고 재료들이 뭐뭐가 들어갔는지 떠올려 봅니다. 몇 번 상상하다 보면 재료들이 대충 정리가 됩니다. 물론 아주 특이한 재료, 예를 들면 우리가 자주 안 먹는 것들 빼고는 재료가 그려집니다.

혹시 저만 그런가요? 뭐 안 그려져도 상관없습니다. 요리에 들어가는 게 쭉 나열 해 놓으면 많고 복잡한 거 같아도 간단합니다. 양념장 보면 매번 들어가는 것이 그게 그겁니다. 국, 찜. 조림, 볶음 식으로 몇 가지의 기본양념을 몇 번만 접해보면 그다음부터는 주재료만 달라질 뿐 나머지는 거의가 똑같습니다. 다만 기호에 따라 더 맵고 덜 맵고 더 달고 덜 달고 더 짜고 싱겁고 뭐 그런 차이만 다를 뿐이죠.

이 백 선생 요리를 많이들 좋아하시더라고요. 백 선생 요리가 비교적 쉽고 맛있게 만드는 게 특징이죠. 그래서 저도 좋아하는데요. 정말 간단하고 맛있어요. 그런데 전 요즘 백선생요리가 우리가 이미 집에서 어머니가 해 주시던 그 맛과 많이 닮았구나 하고 느낍니다. 좀 달게 하는 걸 빼면은요. 코다리 조림도 전 깜짝 놀랐어요. 설탕하고 물엿만 제외하면 완전 옛날 어머니표 코다리 조림이란 사실에...

 그럼, 오늘도 맛나고 건강한 음식 만들어 드시고 항복한 하루 보내세요.

 

 

Mans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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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백선생 묵은지 돼지 등갈비찜을 만들어 보았다.

백선생 묵은지 갈비찜이라서 뭐 쫌 특별할 줄 알았는데...
정말 단순합니다.

나도 너무 복잡하고 화려해 보이는 것 보다는 만들기 간단하고 소박하면서도 맛은 있는 스타일을 좋아한다.

이번 백선생 묵은지 돼지 등갈비찜은 꼭 내가 지향하는 스타일이다.

요리를 경험이 없어서 접근하기 어려운 분들, 등갈비찜은 좋아 하는데, 웬지 복잡할 것같아 만들기 엄두가 안 나시는 분들 한번 따라 해 보세요.

너무 간단하답니다.


핵심, 기다림

이 요리의 핵심은 사실 양념도 재료도 아닌 느긋함과 참고 기다리는 여유 마인드가 핵심입니다.

묵은지, 등갈비, 양념이 주재료인데 중요한건 묵은지와 등갈비의 갈빗살이 흐물 흐물 건드리기만 해도 뼈에서 스스로 떠어져 나올 정도로 푸~욱! 삶아 주는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재료와 양념

그럼 우선 준비해야 할 재료 및 양념을 보죠.

< 2인분 기준 >

주 재료: 묵은지 1/4포기, 등갈비 10개

부 재료: 쌀 뜬물 한사발, 양념장(고춧가루, 국간장, 새우젓, 다진 마늘), 청양고추, 월계수잎


그럼 시작 해 보겠습니다.


핏물 제거

요리하기 전에 등갈비를 물에 닮궈 한시간 동안 핏물을 빼 준다.

 

등갈비는 요리하기 전에 미리 한시간 정도 핏물을 빼 준다.

 

이제 등갈비를 냄비에 넣고 된장 한 숟가락을 넣고 한번 끓여 줍니다.

 

묵은지와 돼지등뻐를 넣고 푹 끓인다.

 

끓는 동안에 양념 후다닥 준비

끓는 동안에 양념장(고춧가루, 국 간장, 다진 마늘, 새우젓)을 만듭니다.

끓은 후 돼지 등갈비를 꺼내 찬물에 좀 담궈 놓고 끓인 물은 버립니다.

 

잘 익은 묵은지를 자르지 않고 그대로 사용한다.

다시 빈 냄비에 등갈비, 묵은지, 쌀 뜬물을 넣고 양념을 넣고 푹 끓입니다. 처음에 중불이나 센불로 끓였다가 약불로 한 40~50분 끓여 줍니다.

위에서 중요한 건 40~50분을 끓여 준다는 것이다. 이 대목에서 고기와 묵은지가 보들보들 해 지며 맛이 든다.


기다림, 간을 맞춘다

그럼 끓이면서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백선생은 양념장에 소금을 넣으라고 했는데 전 소금을 안 넣었죠. 왜냐하면 묵은지가 간이 돼 있고 양념에 간장이 있으므로 이 자체로 간이 맞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끓이면서 간을 본 뒤 싱거우면 소금을 더 넣으면 된다.

간이 맞고 어느정도 끓었으면 청양고추를 두개정도 넣어 준다. 청양고추가 매콤하고 신선한 향 그리고 돼지뼈의 잡내를 한번 더 잡아주어 맛의 풍미를 더해 준다.

청양고추도 내가 추가한 것이다.

이러면 백선생 묵은지 돼지 등갈비찜 요리가 완성된다.

 

완성된 돼지 등갈비찜을 꺼내 접시에 담아 놓은 모습

 

맺으며

저의 요리의 핵심은 첫째도 간, 둘째도 간, 셋째도 간입니다. 물론 기본재료는 준비한다는 전제입니다. 그리고 이 등갈비찜의 핵심은 푹 우려야 맛이 난다는 겁니다.

너무 간단하죠!!

오늘도 휴일에 매콤한 등갈비찜이 생각 나신다면 한번 백선생 묵은지 돼지등뼈찜 만들어 온 가족이 함께 하며 휴일을 보내는 건 어떨까요?

 


Mans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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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랫만에 비도 주룩주룩 내리니 마음도 꿀꿀하니 매콤 달콤 시원한 백종원 식 간장 양념 가자미 무 조림으로 울적한 마음을 달래 보려나.

백종원 레시피가 그렇듯 요리법이 쉽고 간단하지만 맛갈스러운 것이 특징인데 간장양념 가자미조림도 그럴 지 한번 직접 해 보기로 했다.

요리하기 귀찮아서 그동안 웬만하면 구워먹고 말았는데... 냉동실에 마침 가자미 세마리가 있어 모처럼 맘잡고 실력 발휘 한번 해볼 꺼나...

먼저 재료를 준비 해 볼까요.

 

 



 뭐 복잡할 거 뭐 있나요!!

기본양념에 간장 양념 가자미 무 조림이니까,

먼저 가자미 들어가고, 무 들어가고, 간장 들어가면 되겠죠?

이 세가지가 드라마로 비유하자면 주연입니다.

나머지는 전부 보조출연입니다. 정 없으면 안 넣어도 되는 그런 보조재료라고 볼 수 있죠.

 

 



전 요리 전문가는 아니지만 요리할 땐 이렇게 심플하게 먼저 정리합니다. 그럼 그 뒤부터 마음이 편해 집니다.

저에게 요리란 양념(조연)이 충분치 않을 땐 최소 기본적인 재료에 간만 잘 맞춰도 기본은 간다고 보기 때문에 보조재료에 그렇게 목 메는 편이 아니다.

또 번호대로 쭉 적어놓고 순서대로 뭐 넣어야 되고 그 다음에 뭐 넣어야 되고 그렇게 자로 댄듯 하는 것 별로 안 좋아 한다.

그렇게 하자니 번호 순서대로 외워야 할 거 같아서 머리부터 아파서 시작을 못한다.

자~, 그럼 추가로 뭘 넣어야 맛이 더 좋아질지 상상하면서 재료를 추가 해 보자. (입만 벙긋하면 서론이 좀 길다.)

무, 간장, 가자미만 들어가면 맛이 어떨거 같은가? 웬지 덜쩍지근한 간장 맛과 무우의 밋밋한 맛이 더해져 덜쩍지근하면서 밍잉한 맛이 그려진다.

그리고 가자미가 비록 다른 생선에 비해 비린내가 안 나는 어종이긴 하나 그래도 생선인지라 나름의 비린내가 입안을 개운하게 하지 못한다.

그럼 지금부터 약점과 단점들을 하나 하나 커버해 나가 보겠다.

먼저 비린내를 잡아보자. 생선요리에서 가장 포인트는 비린내 제거다.

비린내 잡기 좋은 재료가 파, 마늘, 고춧가루, 양파 등이다.
뭐 후춧가루도 좋다. 그럼 벌써 5가지 재료가 비린내 때문에 자동으로 추가된다.

아까 가자미, 무, 간장을 합하면 총 여덟가지 재료가 필요하다.

된장, 고추장도 비린내 잡는데 괜찮다. 단, 장을 넣으면 맛이 깔끔하지 않고 약간 텁텁한 맛이 난다.

여기서는 기호에 따라 호불호가 갈린다. 깔끔 담백한 맛을 선호하는 사람은 장류를 안 넣으면 된다.

비린내는 이런 것들로 제거되니 이제 덜쩍 지근하고 밍밍한 맛을 마치 패션에 포인트를 주듯 조금 매콤 달콤하게 좀 더 깊은 맛으로 만들어 보자.

그렇게 할 수 있는 재료는 고춧가루, 설탕, 조미료다.

그런데 고춧가루는 비린내를 잡기 위해 위에서 이미 들어 갔다. 신선하고 매콤한 향을 지닌 풋고추, 가능하면 매콤한 청양고추가 좋다.

그 다음에는 조미료, 다시다, 아니면 천연조미료 중에서 아무거나 조금 넣으면 된다. 그런데 음식에 설탕이 들어갈 땐 조미료를 평소의 절반으로 줄이는게 좋다.

왜냐하면 설탕이 들어가면 조미료의 농도를 높여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조금 적게 넣어도 충분한 효과가 있다.

만약 설탕도 들어가고 조미료도 평소대로 들어가면 맛이 너무 느끼해 져서 깔끔한 맛이 떨어진다.

이제 이것들을 종합해 보자.
가자미, 무, 간장, 가자미, 파, 마늘, 양파, 고춧가루, 청양고추, 설탕, 후춧가루 이렇게 총 11가지다.

이제 이것을 머릿속으로 상상해 가면서 적당량을 넣으면 된다.

계량 역시 저 같은 경우 몇스푼 몇 컵 이런식으로 따로 안한다. 그냥 적당량을 넣어 놓고 음식이 끓을 때 국물로 간과 맛을 동시에 맞춰 나간다.

그래서 제가 하는 요리법은 레시피를 한번 쓱 훑어 보고 맛을 상상하면 재료가 머리속에 정리가 대충 되고 그 상상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것 저것 추가해 간다.

기본적으로 이런 식으로 모든 요리를 대한다. 그래서 해본 요리는 굳이 레시피를 안보고 그냥 하고, 잘 안해 본 음식만 레시피를 가끔 확인해 가며 하는 식이다.

그럼 지금부터 실제로 진행하는 과정을 보여 사진으로 보여 드릴게요.

 

냉동건조 가자미 무 간장 조림

 

 

냉동실에 있던 가자미 3 마리를 잘 씻는다.

 

 

 

 

무와 양념장, 그리고 모든 양념을 넜는다. 끓일 준비가 된 상태.

 

 

 

끓고 있는 가자미 조림

 

 

 

 

다 끓여서 완성된 매콤 달콤 가자미조림

 

 

 

"백종원 냉동건조 가장 양념 무 가자미 조림" 짜자자~안^^ 완성입니다.!!!

 

 

 

 

 

 " 요리에 대한 Mansur의 생각 "

과정이 너무 생략이 많이 되었다구요? 
미안합니다. 과정 뭐 말씀 안드려도 너무 뻔 할거 같아서요.그런데, 시작은 백종원 가자미조림 따라하려고 했는데...

음~ 이건 Mansur 표 가지미조림이 되고 말았네요.

요리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죠. 이렇게 저처럼 대충해도 맛있답니다.

재료는 저 정도면 됐고 포인트는 "간"입니다.
간장을 잘 조절하시고 기타 재료는 그냥 적당량 넣으셔도 됩니다.

간만 잘 맞으면 다른 재료는 약간 더 넣고 덜 넣었다고 맛이 없는 게 절대 아닙니다. 다만 기호의 차이만 조금 있을 뿐이죠.

예를 들어 너무 매운 게 싫으신 분들은 고춧가루와 고추등을 덜 넣으면 되고요, 가자미보다 조린 무 좋아하시는 분은 무를 조금 넉넉하게 넣으시고 대신 간을 좀 강하게 하시면 됩니다.

왜냐하면 무에서 물이 많이 나와 간을 약하게 하거든요. 혹 간장맛을 싫어 하시는 분은 간장대신 소금 등 다른 재료를 쓰면 됩니다.

아, 양파에 단맛이 있어 많이 넣으면 달짝지근해 집니다. 싫으신 분은 적게 넣거나 안 넣으시면 됩니다.

결국 요리란 사람들의 기호, 입맛이 서로 다르듯이 이세상에 완벽한 요리는 없다고 봅니다. 그때 그때 먹을 사람들의 입맛을 맞춰가는 끊임 없는 과정이 아닐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뭏든 냉장고 안에 이 재료, 저 재료는 있는데 엄두가 안 나서 또는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는 분들 계신다면 제 요리 스타일, 아니 이런 마인드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전 구체적인 요리 레스피 부터 재료, 만드는 순서, 방법 등을 자세히 나열해 놓은 것은 시중에 널려 있으므로 또 요리를 처음 하시거나 너무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구나 하는 것을 느껴 최대한 요리에 쉽게 다가갔으면 하는 생각으로 이 글을 썼습니다.

그러니 혹 요리 고수님들은 이 글을 그냥 패스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런말은 시작할 때 부터 해야 하나?ㅎ.

아뭏든 끝까지 글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로 표시해 주시고, 개선할 부분이나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면
댓글 남겨 주시면 참고하여 개선하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맛나는 것 드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Mans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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