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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강의 경험에 대한 리뷰입니다.

동기(Motivation)란 행동을 활성화하고 방향을 설정하며 유지시키는 힘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어떤 시험을 봐야겠다고 마음먹으면 시험을 보기 위해 필요한 행동들을 일으키고 거기에 도달하기 위해 어떻게 공부할 것이며 언제까지 할 것인지 등 계획을 세우고 거기에 의해 움직이고 또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지속하는데 이러한 과정을 동기라고 한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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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기란 말이 처음부터 나온 것은 아니고, 그 이전에는 다른 말로 설명되었었다.

17세기에는 인간이 움직이는 원인을 쾌락에서 찾았다. 즉 인간은 쾌락을 얻기 위해 움직였고, 쾌락이 없으면 움직이지 않는다고 이해 했다. 이른바 쾌락주의 (Hedonism)의 시대였다.

1900년도에 들어오자, 프로이트의 정신본석학의 영향을 받아 인간이 움직이는 원인은 본능이라고 했다. 인간이 밥을 먹는 것도, 사는 것도, 일을 하는 것도, 돈을 바는 것도 모두가 본능이라고 했다.

1940년도에서 1950년대에는 인간 행동의 원인을 추동 감소로 보았다. 추동 감소란 생물학적 결핍으로 인해 인간의 몸에서 발생하는 불편한 감정을 말한다.

인간은 본래 어떤 불편함없이 평온한 상태를 원한다. 그런데 끼니를 거르게 되면 배고파짐으로 인해 몸에 불편함이 생긴다. 이것을 추동이라 하고 이 추동을 감소시키려면 먹어야 하고 이처럼 배고플 때 먹어서 해소하는 행동을 추동 감소라고 한다. 배고플 때 먹어서 동질 회복을 한다고도 한다.

그런데 여기서 특이한 문제가 생긴 것이 있는데, 배고파서 밥을 먹어서 추동감소가 됐는데, 또 다른 것을 먹는 행동을 하는 경우엔 추동 감소로 설명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1950년도에 유인(Incentive)라는 것이 나온다. 이것은 행동을 일으키는 외부 자극이다. 밥을 먹어서 추동을 이미 감소시켰는데도 주변에서 맛있는 빵 굽는 냄새가 난다면 유혹돼 또 먹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것을 유인이라고 했다.

그러다가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의미로 동기, 즉 움직이는 계기로 통합되기에 이른 것이다. 그래서 동기라는 말속에는 쾌락, 본능, 추동, 유인 모두가 함축되어 있다고 보는 것이다.


비만

비만도 욕구라고 한다. 비만이란 자체가 음식을 더 찾게하는 동기로 작용한다는 얘기다.

한 실험에서 정상 체중의 대학생과 비만체중의 대학생에게 각각 밀크셰이크 한잔씩 먹게 했다. 다 마신 후 정상체중 대학생은 포만감을 느껴 추동 감소로 더 이상 부족한 게 없었다. 그런데 비만인 대학생은 더 먹고 싶어 했다. 비만이라는 자쳬가 음식을 더 찾게 되는 동기가 된 것이다.


인식 동기


감각추구 동기

 

캐나다에서 감각 박탈 실험을 했다. 대학생들을 상대로 외부에서 들어오는 감각을 전부 차단했다. 학생들을 입, 코만 남기고 완전 미리처럼 붕대로 감은 뒤 최대한 많이 버틴 만큼 돈을 많이 주겠다는 아르바이트를 시켰다. 그랬더니 하루 이상 버틴 사람이 10%밖에 안됐고, 이틀 480시간 버틴사람이 2~3%밖에 안됐는데 이들은 환청과 환각을 경험했다고 한다.

이것은 감각자극을 박탈했기 때문에 우리 몸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 이 실험은 인간은 감각추구 동기가 있어 감각을 추구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 준 실험이었다. 또한 사람마다 감각추구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 맡는 감각추구 활동을 해 가면서 살아야 한다.

호기심 동기

호기심이 많은 것은 창의성이 있어 나쁜 건 아니다.



사회적 동기(심리적 동기)


성취동기

 

중요한 업적, 기술, 아이디어를 숙달하는 것. 통제력 및 높은 기준에 신속하게 보답하는 것에 대한 욕구가 성취동기이다.

성취욕구는 훈련을 통해 끌어올릴 수 있으며 발전에 상당히 중요한 요소이다. 성취욕구는 높은 사람이 있고 낮은 사람도 있다. 성취욕구의 고저는 목표 설정에서부터 확연히 드러난다. 성취욕구가 높은 사람은 어려운 목표를 세운다.
반면에 성취욕구가 낮은 사람은 지극히 어려운 목표를 세우거나 너무 쉬운 목표를 세운다.

성취욕구를 키우는 방법은 사소한 것이라도 성공하는 경험을 많이 하면 할수록 성취욕구가 높아진다. 매번 실패를 하면 성취욕구는 낮아진다. 그래서 처음부터 너무 어려운 것에 도전하지 말고 쉬운 것을 여러 번 성공하는 경험을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내재 동기

 

일 자체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어떠한 보상을 바라서 하는 것이 아닌 오로지 일을 한다는 것이 즐거운 것이다.

반면에 어떤 보상이나 득을 바라고 일을 하는 것을 외재 동기라고 한다.

예를 들어 심리학이 재미있어 수강했다면 내재 동기일 것이고 학점을 따기 위해 했다면 외재 동기이다.

문제점 중 하나가 지나친 외부 보상이 내재 동기를 말살시키는 것이 우려된다.

프랑스의 어떤 유아원에서 있었던 일이다. 아이를 맡긴 부모들이 저녁에 아이를 찾아가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자 유아원에서 아이디어를 내 시간을 정해 놓고 정해 놓은 시간을 초과하면 초과 시간당 돈을 내기로 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은 전보다 아이를 찾아가는 시간이 더 늦어졌다는 것이다. 초과시간에 대해 비용 지불이 없던 때가 사회적 관계였다면 초과비용을 내는 것은 경제적 관계라고 한다. 이에 실망한 유아원이 다시 사회적 관계로 돌아갈 수 없었다. 이처럼 사회적 단계에서 경제적 단계로 바뀌면 다시 사회적 단계로 돌아 갈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내재 동기와 외재 동기를 균형 잡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항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그 일을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다.

외부 보상도 두 기지로 나뉜다.
정보적 보상과 통제적 보상이 있다.

정보적 보상은 무슨 일을 했을 때 잘했다고 하면서 이 책도 한번 읽어봐라고 하는 것이 정보적 보상이다.

반면에 통제적 보상은 잘하면 돈을 지불하고 못하면 이것도 못하냐면서 비난한다. 이러한 것이 통제적 보상이다.

여기서 내재 동기를 유지시켜 주는 보상은 정보적 보상이다.


종합적 동기


메슬로의 욕구 위계론


피랑밋으로 7단계로 나누고
맨 하단은 생리적 욕구,
그 위에는 안전의 욕구
소속. 애정의 욕구
자존심 욕구
지적 욕 구
심미안
가장 상위에 자기실현 욕구가 나온다.

여기서 위계란 뜻은 하나의 욕구가 강할 따는 다른 욕구가 생겨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윗단계의 욕구가 나타나려면 바로 이전 단계의 욕구가 어느 정도는 충족이 되어야 한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Mans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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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경험에 대한 리뷰를 해봅니다.

심리학의 이해, 장기 기억 편입니다. 양윤 이화여자대학교 심리학 교수의 공개 강연을 토대로 블로깅을 하고 있습니다.


장기기억

장기기억도 작업기억과 동일하게 세 가지 단계를 모두 거친다.

1) 부호화 : 장기기억에서의 부호화로 의미를 좋아한다.

2) 저장 : 용량은 무한대이다.

지식의 종류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사술적 지식(선언적 지식) : 팩트(Fact) 또는 진리
예로, 세상에서 제일 높은 산은 에베레스트, 남한에서 제일 높은 산은 한라산이다. 인간은 태어나면 죽는다. 등등...

절차 지식 : 어떤 일을 할 때의 절차(순서)에 대한 지식
예로, 운전 순서, 라면을 끓이는 순서, 옷 입는 순서 등등...

조건 지식 : 서술적 지식과 절차 지식을 합쳐놓은 것
정월 대보름에는 "오곡밥"을 먹는다. 오곡밥을 만드는 순서(절차)도 있다.

일화 기억 : 개인별 기억, 나에게만 해당되는 기억

몸에 벤 기억 (Tacit knowledge) : 오랫동안 훈련을 해서 몸에 밴 행동. 장인들의 기억.

장기기억 속에 들어간 지식들은 의미를 가지고 연결되어 있다.


3) 인출(회상)인출실패. 작업기억에서의 망각에 해당된다. 기억의 어딘가에는 있을 텐데 찾지 못하는 경우.
인출 실패의 원인은 간섭인데, 그 종류는 두 가지다.
그것은 순행 간섭과 역행간섭이다.

인출 실패를 막기 위해서는 인출 단서를 부호화할 때 함께 넣어야 한다.

순행 간섭은 옛날 정보가 새로운 정보의 인출을 방해하는 것이고 역행 간섭은 새로운 정보가 옛날 정보의 인출을 방해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집이 이사를 갔을 때, 한동안은 새로운 집 전화번호보다 옛날 전화번호가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새로 이사 온 집에서 오래 살게 되면 옛날 집 전화번호가 안 떠오르고 새로운 집 전화번호가 떠오른다.

인출 실패를 막으려면 인출 단서를 활용해야 한다. 저장 당시를 떠올릴 수 있는 단서를 활용한다.


부호화와 인출 간의 상호작용

부호화를 통해 성공적인 인출 기회를 증가시킨다. 부호화를 정확하게 하면 인출에 문제가 없다. 부호화를 정확하게 하려면 부호화할 때 인출 단서를 넣는다.

1) 체계화(체제화) : 범주화, 즉 같은 의미나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는 정보끼리 서로 묶어서 넣어준다.
2) 맥락 : 부호화할 때 맥락과 인출할 때 맥락을 일치시키면 인출이 훨씬 잘 된다. 예를 들어 저 옛날의 초등학교 6학년 때 교실에 누가 앉았었는지 기억나냐고 물으면 그걸 어떻게 아느냐고 할 것이다. 하지만 막상 현장에 가서 보면 여긴 누구, 저긴 누구 하면서 줄줄이 생각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바로 현장에 가게 되면 부호화 할때 맥락과 인출할 때 맥락을 일치하게 되기 때문이다. 수능을 볼 때 자기 학교에서 안 보고 멀리 다른 학교 가서 보는 이유가 바로 맥락에 의해 실력이 왜곡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와 같이 특정사실, 일화를 부호화할 때와 동일한 맥락이 놓일 때 인출이 더 잘 되는 효과를 맥락 효과라고 한다.

인출과 정서 간의 상호작용

1) 감정 개입
사람들이 갖고 있는 감정이 인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어떤 사건에 개입할 때 중립적인 입장을 취했을 땐 잘 기억이 안 난다. 그 사건에 부정적이든, 긍정적이 든 간에 적극적으로 개입했을 때 기억이 잘 난다. 그것은 감정이 개입돼 있기 때문이다. 감정이 개입돼 있으면 긍정이든 부정이든 그 사건은 오래 기억에 남는다.

2) 섬광 기억
생생 기억, 예를 들어 자기 아파트에서 누군가 떨어지는 것을 밖에서 보았다면 그 장면은 평생 잊지 못할 정도로 생생할 것이다. 이와 같이 감정의 강도가 너무나 지나쳐 잊히지 않는 기억을 섬광 기억이라고 한다.

3) 불안
사람들이 극도로 불안해지면 인출을 잘 못한다. 평상시에는 시험을 잘 보다가도 시험기간이 다가오면 망치는 사람들은 시험불안이다. 여기에 대한 우리 조상들의 훌륭한 조언이 있다. 그것은 바로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라는 말이다.

4) 억압
너무나 창피한 사건이라서 오랜 후에도 떠올리기조차 싫은 경우가 있는데 이때 머리를 좌우로 흔들며 인출을 억압한다.

 

매일 심리학 공부:일과 인간관계를 내 편으로 만드는 85가지 심리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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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기억

인간은 외부의 정보를 저장할 때 구성하고, 인출할 때 재구성한다. 따라서 인간의 기억은 절대적으로 능동적이다. 인간은 각자 가지고 있는 도식이 있다. 그래서 무슨 얘기를 들으면 저장과 인출 과정에서 저마다의 도식에 맞춰 정보를 구성 및 재구성함으로써 의미가 완전히 바뀔 수도 있다.



맺으며

심리학 강의를 들으면서 이번처럼 현실 생활과 밀접한 내용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 학교 다닐 때 공부하고 시험 치고 하던 때가 심리학적으로 이렇게 명확하게 정리가 될 줄 몰랐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유지 시연을 하지 말고, 즉 강제로 외우려 하지 말고 정교화 시연을 해야 기억이 오래가고 각종 시험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또 기억 저장을 잘하고 잘 인출하기 위해서는 의미 있거나 유사한 단어를 체계화시키고 범주화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도 알았다.

수험생들이나 중요한 시험을 눈앞에 둔 사람이라면 중점을 두고 활용해 볼 일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Mans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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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경험에 대한 리뷰입니다.

새로운 장르에 대한 도전, 그리고 제 주식공부에 대한 통찰력을 기르고자 시작한 "심리학 이해, 이화여자대학교 양윤 심리학 교수 공개강의를 들으며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인지학습인 반두라의 사회학습을 한번 더 정리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사회학습 과정을 보면 조작적 조건 형성 요소가 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사회학습 4단계, 주의, 파지, 재새, 동기부여 중 네 번째 "동기부여"는 조작적 조건 형성의 "강화"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사회학습은 인지학습과 더불어 조작적 조건 형성이 같이 결합된 학습이라고 합니다.

그럼, 조작적 조건 형성의 요소인 강화가 포함된 반두라의 사회학습은 왜 인지학습에 들어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반두라의 연구 비중이 인지학습 쪽에 더 치중돼 있고 그가 쓴 논문에서도 인지라는 말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럼 다음 순서, 심리학의 이해, "기억"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마틴 셀리그만의 긍정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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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기억은 세 가지 단계를 거치면서 형성된다.
첫째, 부호화 단계
둘째, 저장 단계
셋째, 인출 단계

부호화 단계란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단위로 바꿔주는 것이다.

저장 단계란 저장된 정보를 유지해 주는 것이다.

인출 단계란 부호화하여 저장된 정보를 끄집어내는 것이다.

시험 보기 위해 정보를 부호화하고 저장하고 유지하였다가 시험 당일 끄집어내어 시험 보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기억의 유형에는 세 가지가 있는데, 감각 저장(기억), 작업기억, 장기기억이 그것이다. 감정 기억이란 1초도 안 되는 짧은 순간 동안 떠올랐다 바로 사라지는 기억으로 심리학에서는 잘 다루지 앓고 있다. 심리학에서는 작업기억과 장기기억 두 가지를 주로 다루고 있다.



작업기억(Working Memory)


1) 부호화 단계

작업기억은 마치 컴퓨터의 저장 안 해 놓은 모니터상의 작업을 의미한다. 그래서 하드에 저장 안 해놓으면 날라 간다. 부호화하여 저장된 정보가 인출될 때도 하드에서 작업기억을 통해서 나오게 된다. 이렇게 인지심리학은 컴퓨터를 인간에 비유한 것이다.

외부의 정보가 작업기억으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부호화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작업기억에서 가장 선호하는 부호화가 바로 청각 부호화이다.


2) 저장


시간 : 불과 20~30초만 유지되며 시간적으로 아주 짧다.
양 : 5~9개 정도밖에 못 집어넣는다.

작업기억에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은 제한적인데, 이것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Chunking(편화)이다. 편화란 정보를 친숙하고 유의미한 단위로 묶는 것이다.

 

3) 인출


작업기억에서 정보가 사라지는 것을 망각이라 한다.
망각을 하는 원인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 간섭, 방해를 받기 때문이고,
둘째, 쇠퇴, 시간의 경과로 사라지며,
셋째, 대치, 다른 정보로 바뀌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 작업기억에서의 망각의 결정적인 원인은 쇠퇴와 대치이다.

쇠퇴는 시간 경과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이라 했다.
대치란 기억용량이 7개인데, 추가로 새로운 것이 들어오면 가장 먼저 들어온 오래된 것이 빠지고 한 칸씩 밀리면서 맨 위로 들어간다.

인출(회상)하는 데는 방식이 있다.
작업기억에서 인출(회상)하는 방식은 Parallel (병렬 탐색)과 Serial(순차 탐색 또는 계열 탐색)이 있다.

병렬 탐색에서는 찾는 숫자가 어디에 있든 간에 인출 속도는 일정하나, 순차 탐색에서는 찾는 숫자의 위치가 어디 있느냐에 따라 인출 속도가 달라진다.


작업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전이된 증거

작업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넘어간 것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 증거는 두 가지가 있다.

자유 회상 실험과 기억상실증

기억상실증 : 먼 옛날의 과거는 기억하는데 바로 전 같이 이야기했던 사람은 잊어버린다. 헤마에 심각한 고장이 나면 기억상실증이 걸린다. 이 병이 걸리게 된 원인은 바로 작업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전이가 안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자유 회상 실험 : 기억할 목록을 쭉 한번 훑어본 다음 치우고 바로 회상을 해 본다. 그러면 회상률이 처음에 좀 좋았다가 맨 나중에 다시 좋다. 그 이유는 처음 몇 개는 양이 많지 않아 신경 써서 봤으므로 외워져서 장기기억 속으로 갔고, 맨 나중의 것들은 작업기억에 남아 있던 것이다. 왜냐하면 한번 쭉 훑어보고 바로 회상했기 때문에 아직 20~30초가 지나기 전에 회상했으므로 작업기억의 것을 기억 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작업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전이하는 방법

작업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전이시키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바로 시연(Rehearsal)과 암송이다.


1. 시연(Rehearsal)


시연에는 유지 시연과 정교화 시연이 있다. 유지 시연은 기계적으로 반복해서 전이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영어단어 외울때 16절지 종이에 빽빽하게 반복해서 써가면서 암기하는 방법이 바로 유지시연이다. 반면에 정교화시연은 이해를 해 가면서 맥락속에서 암기하는 방법이다. 두번째 방법이 비교적 오래 가면서 기억력도 탄탄하다.

유지시연과 정교화 시연 모두 장기기억으로 전이되는 것은 같으나 유지시연은 기계적으로 외웠기 때문에 시험 칠 때 잘 인출이 안될 수도 있다.

기억 목록에서 처음 부분(장기기억)과 마지막 부분(작업기억)이 기억이 더 잘된다. 이것을 심리학 용어로 처음이 기억이 잘되는 것은 초두효과, 마지막 부분이 기억이 잘되는 것은 최신 효과라고 한다. 원리상으로 말하자면 처음 기억된 부분은 장기기억 속으로 전이된 것이고, 마지막 부분은 외부로부터 정보가 방금 들어와 작업기억 속에 있던 것이 20~30초가 지나기 전에 사용했기 때문에 생각이 났던 것이다.

그러면 처음 부분과 끝부분을 제외한 가운데 부분(기억 못 해내는 부분)이 너무 많을 때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여러 단계로 쪼개서 공부하는 방법으로 가능해다. 쪼개서 며칠 동안 고부함으로써 처음 부분과 끝부분의 구간을 늘려나가므로 전체적으로 기억 못 해내는 구간을 줄여 가는 방법으로 해야 할 것이다.

첫인상을 형성할 때 기억에 딱 저장되는 것이 바로 초두효과이다.

이와 관련된 것이 광고가 있다. 드라마 앞뒤로 각각 한 10편 정도의 광고가 내간 다고 할 때 역시 첫 번째 광고와 맨 마지막 광고가 사람들의 기억 속에 가장 많이 남는다. 이것도 역시 초두효과와 최신 효과의 원리이다.

그래서 어떠한 강연을 하거나 발표를 할 때도 물론 다 중요하겠지만 특히 중요한 부분은 역시 차음과 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맺으며

오늘은 기억의 종류 및 원리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기억의 단계가 있다는 얘길 듣고 배운 적은 없지만 왠지 이해가 되는 대목이었다. 이원리를 따져보고 배운 적은 없지만 아마 몸으로 직접 경험해 왔기 때문일 것이다. 부호화 단계, 즉 기억을 저장하기 위해 우리는 먼저 기억이 잘 저장하기 위해 부호화해야 한다. 기억에 잘 저장하기 위해 Chunking(이미 알고 있는 단어 묶음으로 만듦)하거나 해서 저장해야 한다. 특히 작업기억을 장기기억으로 전이할 때 가능하면 오랫동안 기억하기 위해 유지 시연(기계적인 암기)보다는 의미를 파악해 가며 이해 위주로 저장하는 정교화 시연을 하는 습관을 지녀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아마 여러분들 모두 학창 시절을 떠올려 보면 생각날 것이다. 기계적으로 외우는 것은 한계가 있고, 또 외운다 해도 오래가지도 않고 잘 생각나지 않을 때도 많다는 것을.

그리고 기계적으로 암기했을 때의 치명적인 단점이 응용하는 시험문제가 나왔을 때 속수무책이라는 것이다.

사실은 유지 시연, 정교화 시연이라는 심리학 용어를 모를 뿐 우리는 이 기억의 원리는 이미 체득하고 있는 내용이었고 심리학 학습을 통해 다시 한번 어떻게 하는 기억법이 좋은 것인지 확인하고 검증하는 시간이었다고 본다.

또 초두화 효과와 최신 효과에 대해서는 절묘한 발견이었고 실생활에서 활용하기 유용한 팁이 되었다고 생각 들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마무리하세요.



Mans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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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오징어 볶음, 한번 만들어 볼까요?

그동안 너무 딱딱한 주제인 심리학만 게재했더니 재미없었죠? 오늘은 일요일이고 해서 백종원 오징어 볶음을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뭐 예전에 제 방식대로 여러 번 만들어 봤지만 오늘은 백종원식 오징어볶음으로 한 번 해 보겠습니다. 사실 제가 만들던 방법과 거의 같습니다.



재료

주재료 : 싱싱한 오징어
부재료 : 야채(양파, 당근, 고추, 대파)
양념 :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식용유, 설탕, 다진마늘, 참기름, 깨소금



 

백종원 오징어 볶음. 싱싱오징어
백종원 오징어 볶음ㆍ덮밥

 

 

만드는 순서

1. 오징어를 깨끗이 씻어서 심을 빼고, 껍질 싫어하는 분은 껍질도 벗긴다. (껍질 벗기는 법 : 상태가 미끄럽지 않으면 그냥 벗겨보고, 잘 안되면 밀가루를 살짝 바른 다음 벗기면 잘 벗겨진다)

2. 오징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3. 야채(부재료)를 씻어서 먹기 좋게 썬다. 양파, 당근, 고추, 대파 등. 양배추를 추가해도 좋다.

4. 볶음팬에 식용유를 두른다.

5. 잘게 어스 썬 대파와 다진마늘을 넣고 볶는다.

6. 파, 마늘향이 어느정도 퍼지면 오징어를 넣고 볶는다.
(파, 마늘향이 오징어에 스며들어 오징어 비린 맛을 제거하기 위함이죠~^^)

7. 양파, 당근, 고추를 넣고 볶는다. 양배추를 추가해도 좋다.

8. 양념(설탕, 고춧가루, 고추장, 간장)을 넣고 볶는다.

9. 간을 본다. 간이 맞으면 참기름을 두르고 깨소금을 치고 불을 끈다.


그리고 물은 야채에서 생기므로 야채비율에 따라 안 넣어도 되나 물이 너무 부족하거나 조금 국물을 만들어 소면을 비벼 드실 분들은 물을 더 넣어도 됩니다. 이때 물은 쌀 씻을 때 쌀 뜬물을 조금 남겨 놓았다가 사용하시면 오징어 비린내도 잡을 수 있어 더욱 좋답니다.

백종원 오징어볶음, 위의 순서가 비교적 정석대로 설명한 것인데요, 이게 뭐 이리 복잡해. 귀찮다. 하시는 분들(저 같은 분들)은 다음과 같이 단순화시켜 놓았으니 따라 해 보세요. 맛은 차이가 없습니다.

1. 재료(외징어, 양파, 양배추 등 각종 야채)를 씻고 자른다.

2. 볶음팬어 식용유를 두르고 대파, 마늘을 볶는다.

3. 오징어를 넣고 볶는다.

4. 야채, 양념을 모두 한꺼번에 넣고 볶는다.

5. 어느정도 익으면 간을 맞추고 맞으면 참기름과 깨소금을 뿌리고 불을 끈다. 끝~~~~^^.


위 순서에서 양념을 다른 재료에 비해 나중에 넣는 이유는 양념이 비교적 빨리 타기 때문이기 때문인데, 같이 넣어도 야채넣고 바로 넣어도 큰 문제는 없더라구요~^^.

본래 오징어 볶음이 간단한데 백종원 오징어볶음 레시피로 해 봐도 간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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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으며

여기에 추가할 것이 있다면 드시는 분의 기호에 따라 깻잎을 넣는다던가, 양배추를 추가한다거나 양파를 조금만 넣는다던가 뭐, 참기름을 안 친다던가, 소면을 넣는다던가, 다양하게 추가하거나 뺄 수 있습니다. 또 너무 매운 것보다 좀 덜맵고 부드러운 게 좋으신 분들은 된장을 고추장의 절반정도 추가해도 좋습니다. 요리할 때 레시피, 레시피 하니까 마치 무슨 정해진 공식인 것처럼 고정화시켜 인식할 수도 있는데, 요리 역시 사람의 얼굴과 타고난 체질이 천양 각색이듯 다양하며, 정해진 공식 같은 것은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요리도 가끔은 이것 저것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며 변화를 시도해 볼 때 새로운 요리가 탄생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요리와 미각의 천재 백종원 대표도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많이 경험했기에 오늘날 요리업계에서 명성과 인기를 얻게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요리방법이 정해진 것이 없고 미묘한 차이에서도 다양한 변화를 얻을 수 있기에 기호와 원하는 상태에 따라 요리해서 먹으면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요리란게 참 중독성이 있는 것도 같습니다. 여담인데, 제가 중국에서 생활을 할 때 처음에는 별로라고 생각했던 요리(수이주위: 水煮鱼)가 있었는데, 이것은 민물고기의 살을 회 뜨듯이 얇게 썰은 것을 마른 빨간고추를 아주 많이 넣은 끓는 물에 넣고 익혀 양념장(麻酱?)을 찍어 먹는 사천요리인데,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어요. 물론 처음에는 흙내음도 좀 나고 해서 영 아니었죠. 하지만 이젠 중국만 가면 이 음식이 제일 먹고싶은 요리랍니다.

잠깐 이야기가 옆길로 샜네요. 오늘은 백종원 오징어볶음을 한번 해 봤습니다. 그럼, 항상 맛있는 것 만들어 드시고 건강한 날들 보내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Mans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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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듣고 경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심리학의 이해, '학습' 두 번째 시간입니다.


조작적 조건형성

조작적 조건 형성에서 행동과 자극을 짝을 지었었다. 그리고 그 자극을 보상 또는 강화물이라고 했다. 어떤 행동이 이루어진 뒤에 보상이나 강화물이 없다면 그러한 행동은 더 이상 나타나지 않을 것이므로 조작적 조건 형성에서 강화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강화란 어떤 자극을 제공하거나 제거함으로써 어떤 행동을 하게 할 확률을 증가시키는 과정을 말한다. 그래서 어떤 대상 메게 새로운 행동을 하게 하기 위해서는 그 대상이 행동하고 난 뒤에 반드시 강화물을 줘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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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의 유형

강화 유형에는 긍정적 강화와 부정적 강화가 있다.

긍정적 강화란 어떤 행동에 뒤따라서 제시될 때 그 행동을 더욱 강화시키는 것이다. 예로, 칭찬, 돈, 음식, 학점, 승진 등이 있다.

부정적 강화란 행동에 뒤따라서 제거될 때 그 행동의 가능성이 증가된다는 것이다. 예로, 전기쇼크, 소음, 두통약, 고통 등이 있다.

※체벌이나 처벌은 뒤따라서 제시나 제거함으로써 그 행동의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것이 아니라 행동의 가능성을 낮춰 주는 것이므로 부정적 강화에 해당되지 않는다.

강화는 또 성격에 따라 1차 강화와 2차 강화로 구분된다.
1차 강화란 그 사람의 생명유지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것을 말한다. 예로, 음식, 산소, 물 등이 있다.
2차 강화란 다른 말로 사회적 강화라고도 하며, 그것 자체는 의미가 없으나 사회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이다. 예로, 돈이 그것이다.

강화는 강화물을 주는 방법에 따라 전체 강화와 부분 강화로 나뉜다.

잔체강화는 특정한 행동이 일어날 때마다 강화물이 주어지는 것이다.

부분강화는 말 그대로 특정한 행동이 일어나더라도, 줄 때도 있고 안 줄 때도 있는 것을 말한다.

전체 강화는 학습은 빠르게 일어나지만 소거도 빠르다. 하지만 부분 강화는 학습은 상당히 느리나 소거도 느리다.

 전체강화의 예로 커피자판기가 있다. 동전 넣을 때마다 커피가 나온다. 그리고 빨리 소거된다.

부분 강화의 예로 고스톱이 있다. 항상 따지는 않으므로 부분강화에 해당한다. 고스톱은 학습은 느리지만 소거는 아주 늦게 되는 것으로 부분강화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부분 강화에는 행동이 일어날 때마다 강화물을 주는 것이 아니므로 강화물을 주는 방법에 따라 4가지의 강화 일정으로 나뉜다.

거기에는 고정 간격, 변동 간격, 고정비율, 변동비율이 그것이다.

고정 간격은 말 그대로 강화물을 주는 시간이 일정한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것이 월급이다.

변동 간격은 강화물을 주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것이다. 예로, 용돈 같은 것이 있다.

고정비율은 강화물의 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그 비율이 일정하게 묶여 있는 것이다.

변동비율은 말 그대로 강화물의 비율이 일정하지 않은 것이다.

네 가지 강화 일정은 각각 독특한 행동양식을 만든다. 예를 들어 학생들의 시험의 경우 기말고사 등 정해놓은 기간이 있으므로 평소에는 공부를 대충하다가 시험 시간에 근접할 때마다 집중하여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즉 고정간격형태의 강화일정은 학습성과가 꾸준히 나타나지 않는다. 고정 간격의 단점이라고 볼 수도 있다.

반면에 변동 간격의 경우 수시로 언제든지 시험을 본다고 하면 학습성과가 꾸준히 상승한다고 한다.

고정비율의 경우 특정 비율을 달성할 때 강화물을 제공하는데 예를 들어 치킨집이나 피자집에서 쿠폰 열 장을 모으면 하나를 공짜로 제공하는 경우가 그것이다. 이 강화 일정의 특징은 행동이 처음에는 적었다가 목표량에 근접할수록 더 빠르게 증가하다가 강화물을 받은 후에는 일정기간 휴식을 갖다가 어느 정도 선에 오면 다시 행동 성과가 빠르게 증가하는 패턴을 반복하는 양상을 보인다.

변동비율은 잘만 하면 지속적으로 강화물을 받을 수도 있지만 못 받을 수도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강화물을 받으려고 노력하지만 여의치 않은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예로 도박을 들 수 있다. 강화물이 언제 주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행동을 하게 되지만 이러한 행동으로부터 벗어나기 또한 힘이 드는 것이 특징이다.

변동비율이 학습능률을 끌어올리는 데는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하나 학습자가 황폐해지고 탈진될 우려가 있어 사회적으로 적용시키기는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볼 수 없다.

이 중에서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적용 가능한 방법은 변동 간격과 고정비율이 될 것이다.



행동 조성

조작적 조건 형성에서 강화와 함께 중요한 것이 하나 더 있다면 그것은 바로 '행동 조성(Shaping)이다.

Shaping, 즉 '행동 조성'이란 어떤 목표가 있을 때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과정을 여러 단계로 잘게 쪼갠 후, 각 단계를 이룰 때마다 강화물을 주는 것이다. 각 단계마다 바람직한 행동에는 강화물을 주고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에는 처벌을 하여 최종적으로는 목표에 도달하려는 것을 '행동 조성'이라 한다.

예를 들어, 사자가 불을 타고 있는 불원을 뛰어넘는 서커스를 보이기 위해 훈련한다고 해 보자. 최종목표는 바로 사자가 불타는 원을 뛰어 넘는 것이다. 그전에 불을 뛰어넘을 수 있는 동물은 지구 상에 인간밖에 없다고 한다. 본래 동물들은 불을 보면 뒤로 돌아간다고 한다.
그러므로 사자가 불타는 원을 뛰어넘는 것은 정말 무수히 많은 훈련의 결과임을 알 수 있다.

불타는 원을 뛰어넘기 위해 동작을 단계별로 나눈다면, 1) 먼저 불을 보고 도망가지 않고 정면을 응시한다. 이때 강화물을 준다. 2) 뛸 준비를 한다. 이때 또 강화물을 준다. 3) 뛴다. 이때 강화물을 준다. 4) 불타는 원을 비껴간다. 이땐 처벌을 한다. 5) 불타는 원을 넘는다. 이때 강화물을 준다. 이런 식으로 최종 목표 달성을 위한 바람직한 행동에는 강화물을, 그렇지 않은 행동에는 처벌을 주며 최종 목표에 도달하게 된다.


조건 형성의 성립요건

고전적 조건 형성, 즉 Classical Conditioning에서는 조건적 자극과 무조건적 자극이 결합하여 형성된다. 이것이 성립되기 위한 조건은 조건적 자극이 무조건적 자극을 예견할 수 있을 때에만 성립한다.

조작적 조건 형성, 즉 Operant Conditioning에서는 행동과 자극이 결합하여 형성된다. 이때 성립 조건은 행동이 통제성이 있을 때에만 성립한다.

예를 들자면, 개 1과 개 2가 있다고 치자. 이 경우 실험실 A에 전기충격기 바튼이 있어 누르면 A와 B 두 개 실험실 모두의 전기충격이 사라지는데, 실험실 B에는 버튼이 없다. 이때 실험실 A의 개 1은 코로 버튼을 눌러 본다. 전기충격이 없어진다. 다시 버튼을 안 누른다. 충격이 다시 가해진다. 다시 누른다. 이런 시행착오를 거쳐 개1은 버튼을 누르면 전기충격에서 벗어 날 수 있다는 것을 학습한다. 그리고 저기가 전기 총격에서 벗어난 것은 자기가 코로 직접 버튼을 눌렀기 때문이란 걸 알고 있다. 반면 B실험실에 있는 개 2는 전기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 것이 아무것도 없고 전기 충격에서 사라진 이유도 전혀 모른다. 그저 개 1한테 의존한 것뿐이다.

그런 상황에서 또 다른 실험실 2로 데리고 간다. 칸막이가 돼 있는 두 개의 방이다. 방 A에는 전기충격기를 설치하고, 방B에는 전기충격기를 설치하지 않았다. 앞의 개 1을 전기충격기가 있는 방 A에 집어넣는다. 그랬더니 개 1은 바로 칸막이를 뛰어넘어 방B로 가서 편안하게 쉰다. 그런데 개 2를 전기충격기가 있는 방A에 집어넣었더니 그대로 전기충격을 견디며 있었다.

이 실험에서 알 수 있는 것은 개 1은 바로 직전의 전기충격기 실험에서 이미 통제성을 획득했기 때문에 칸막이를 바로 뛰어넘을 수 있었고, 개 2는직전의 실험에서 자신이 한 일이 아무것도 없었고 동시에 통제성도 획득하지 못했으므로 칸막이를 뛰어 넘을 생각을 못한 것이다.

결국, 조작적 조건 형성에서 행동과 무조건적 자극이 결합하여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통제성이 필수조건이다.

또 하나의 예로 시험을 봤는데, 시험을 잘 본 것이 내가 노력해서 잘 본 것은 내가 통제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고, 운이 좋았다거나, 친구의 도움이 있었다거나 나의 내가 직접 노력하고 통제한 것이 원인이 아니면 다음 시험에서 또 잘 볼 확률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정리하면 조작적 조건 형성은 행동자가 통제성을 가질 때에만 조건형성이 성립한다는 것이다. 고전적 조건형성은 조건적 자극이 무조건 적 자극에 대한 예견성을 가질 때에만 성립하고, 조작적 조건형성은 행동자가 그 행동에 대해 통제성을 가질 때에만 성립한다.

한편 조작적 조건 형성에서 성공을 못하고 실패했을 경우는 통제성을 가지고 내가 잘못해서 실패했다고 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왜냐하면 자칫 잘 못하면 자기 패배감이나 무기력감이 올 수 있고 심하면 우울증에 빠질 수도 있다. 그래서 좀 아이러니한 일이지만 잘되면 내 탓, 잘못되면 조상 탓하는 우리 선조들이 심리학의 정신세계에 대한 통찰력이 있지 않았나 하는 대목이다.ㅎ.



인지학습

인지학습은 학습자가 하는 행동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 바로 이 학습방법은 머릿속에서만 학습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이 학습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다. 잠재 학습, 통찰학습, 사회학습이 그것이다.


잠재학습

잠재 학습을 연구한 사람은 톨만(Tolman)으로 그는 다음과 같은 실험을 한다.

열십자로가 있다. 그 십자로의 남과 북에 각각 출구가 있고, 동쪽 끝에 먹이가 놓여 있다. 남쪽 출구에 쥐를 집어넣었다. 그랬더니 먹이를 찾아 여기저기 막 다니다가 결국은 동쪽에 있는 먹이를 찾게 되었고 또 몇 번을 다니다가 또 먹이를 찾고 하다가 불필요한 과정을 생략하고 직진과 우회전을 하여 바로 먹이 있는 곳으로 가서 먹이를 먹기 시작한다. 이제 먹이를 먹기 위해서는 직진과 우회전이라는 학습을 한 것이다.

톨만은 이 쥐를 다시 출구를 바꿔 북쪽으로 집어넣어 보았다. 스키너의 연구대로라면 이 쥐는 먹이를 찾기 위해 직진하고 우회전하여 서쪽으로 가야 맞다. 그런데 이게 어찌 된 일인가? 직진과 우회전하여 서쪽으로 갈 것으로 예측했던 쥐가 직진과 좌회전을 하여 먹이를 바로 찾아내지 않는가? 톨만은 알았다. 쥐가 직진과 우회전을 학습한 게 아니라, 헤집고 다니는 동안 십자로의 상황지도를 머릿속에 넣게 된 것이다. 이제 어디에 갔다 놓아도 먹이 있는 곳을 찾을 수가 있는 것이다. 이것을 톨만은 잠재 학습이라고 했다. 톨만은 스키너의 행동 학습이론(스키너 박스)로는 설명할 수 없는 새로운 진일보한 인지학습인 잠재 학습이론을 발견해 낸 것이다.

스키너와 톨만은 같은 하버드대학교에서 심리학 교수를 했었다고 한다. 스카너는 행동심리학을 가르쳤고, 톨만은 행동심리학을 가르쳤었다고 한다. 그 당시 행동 심리학이 한참 붐이 일고 있었던 시기라서 스키너의 행동심리학은 수강신청자가 매 학기마다 넘쳐 흘렀던데 비해 톨만의 잠재 심리학 수강생은 한 명도 없자, 톨만은 결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쫓겨나게 된다.

그런데 그 인지심리학이 1960 년대에 외서 우수한 이론으로 재조명을 받게 되고 톨만의 잠재 학습이론이 부활하게 된다. 그가 만든 심리학이 세월이 지나 제대로 인정받기에 이르렀는데, 그는 30:대에 요절하고 세상에는 이미 없다. 몇십 년을 앞선 이론을 내놓은 심리학자가 홀대를 받고 하버드대학교에서 쫓겨난 것이다. 시대를 잘못 타고난 것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통찰 학습

퀠러(K"oller )라는 심리학자에 의해 연구된 것으로 원숭이에 대한 실험을 한다.

우리 안에 나무 막대기들이 한쪽 귀퉁이에 흩어져 있는데 원숭이를 우리 안에 넣고, 우리 밖에는 바나나를 놓아두었다. 원숭이는 바나나를 보고 먹고 싶어 이리 뛰고 저리 뛰면서 발을 뻗어 보기도 하고 온갖 행동을 다했으나 방법을 못 찼았다. 한쪽 구섞에 웅크리고 앉아 머리를 쥐어짜며 생각에 잠긴다. 그러다가 불현듯 뭔가 생각이 난 듯 갑자기 벌떡 일어서더니 나무 작대기를 집어 든다. 그리고 그 작대기로 바나나를 끌어들여 마침내 바나나를 손에 넣는다.

통찰은 세 가지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통찰은 갑작스럽게 떠오르는 특성이 있고, 다른 상황으로 전이가 가능하고,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퀠러는 한 번의 통찰력을 경험한 원숭이를 다시 두 번째 실험실로 옮긴다. 이 실험실은 천장에다 바나나를 매달아 놓고, 바닥에는 박스들을 넣어 놓았다. 물론 원숭이도 이 실험실 안에 넣어 놓고 관찰했다. 이 원숭이는 서슴지 않고 박스를 착척 쌓아 놓고 올라서서 유유히 바나나를 따 먹고 내려왔다.

원숭이가 두 번째 실험에서 이렇게 쉽게 바나나를 따낸 것은 이 원숭이가 이전 실험에서 먼저 통찰력을 얻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이다. 이 과정을 겪지 않은 원숭이라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첫 실험에서 이 원숭이는 우리 밖의 바나나를 갖고 올 방법을 몰라 쪼그리고 앉아 깊이 생각하던 중 갑자기 통찰력(Insight)이 떠 올랐다고 하여 통찰 학습이라 했다.

다시 말해 원숭이가 쪼그리고 앉아 샘 각한 것은 바로 정신적 시행착오였던 셈이다.

이 통찰 학습을 다른 말로 "Ah학습"이라고도 한다. 쉽게 머리에 떠오르지 않아 머리를 쥐어짜듯 곰곰이 생각하다가 생각이 떠오르면 우리는 "아"하고 탄성을 지른다 하여 붙여진 이름 이리고 한다.


사회학습

이 학습이론은 "반두라(Vandura)"라는 사회 심리학자가 제안한 것이다. 이전의 고전적 조건 형성, 조작적 조건 형성, 잠재 학습, 토찰 학습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의 도움 없이 행동자가 직접 문제를 풀었다.

학습을 하는 데 있어 직접 경험으로 하는 방법과 간접경험으로 하는 방법이 있다. 직접 경험에 의해 학습을 하려면 아주 오래 걸린다. 하지만 간접경험을 통해 학습을 하게 되면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또 세상을 살아가면서 직접적으로 경험을 하여 얻는 것보다 간접경험을 통해 얻는 것이 더 많다. 즉 사회 속에서 학습이 이루어진다고 본 것이다.

반두라는 사회학습을 하는데 관찰, 모방. 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관찰은 말 그대로 상대방의 행동을 유심히 바라보는 것이다. 그다음에 모방, 즉 따라서 해 보는 것이다. 어린이가 어른 흉내를 내는 것 등이 이 예이다. 그리고 대리는 다른 사람에게 일어나는 일에 나도 동화되는 것이다. 이를테면 어느 조직에서 동료가 직장상사로부터 야단을 맞고 있으면 주변 사람들 조차 조용히 침묵을 유지한다. 또 드라마나 영화에서 수술 장면이 나오면 얼굴을 찡그린다. 즉,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내 일처럼 생각하고 느끼는 것이다.

사회학습에는 네 가지 과정이 있다. 주의 과정, 파기 과정, 재생과정, 동기화 과정이 그것이다. 이 과정을 거치며 사회학습을 배워 나간다. 이 속에는 관찰, 모방, 대리가 포함된다.

주의 과정은 관찰이다. 즉 자기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들(부모 또는 좋아하는 배우)을 관찰한다. 그다음에 그것을 기억 속에 집어넣는다. (파기), 내가 한번 재생해 본다(재생: 실제와 상상 두 가지이다), 마지막의 동기화는 강화를 뜻한다. 이러한 네 가지 과정을 통해서 사회학습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셨다면 감사드립니다. 내일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Mans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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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경험에 의한 이야기로 오늘은 심리학의 이해, '학습 편입니다. 새로운 주제로 오늘도 한번 열심히 공부하면서 함께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학습

학습이란 훈련이나 경험의 결과로 생기는 행동에서의 비교적 영속적인 변화를 말한다. 예를 들면 초등학교 또는 유치원 때 배운 한글은 지금도 사용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용할 것이므로 학습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초등학교 때 배운 사칙연산 역시 지금까지 생활 속에서 사용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것이므로 학습이라고 할 것이다.



학습의 종류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 연합학습 과 인지학습이 그것이다.
연합 학습은 서로 짝을 지어 놓는 것을 연합 학습이라고 한다. 연합 학습의 특징은 학습자가 학습하고 있는 것이 외부로 보이는 것이다.

그와는 반대로 인지학습은 학습자가 학습하는 것이 외부로 드러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영어책을 소리나어 읽지 않고 그냥 보고 머릿속으로 암기하고 있다면 그것을 인지학습이라고 한다. 그것을 다시 소리 내어 읽기 시작한다면 그것은 연합 학습인 것이다.

다시 말해 학습하는 모습이 외부로 드러나지 않으면 인지학습, 드러나면 연합 학습으로 본다.

연합 학습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그 하나는 고전적 조건형성과 조작적 조건 형성이 있다.

인지학습의 종류는 잠재 학습, 통찰 학습, 사회학습이 있다.


그럼, 학습의 종류 다섯 가지에 대해 차례대로 알아보도록 한다.


1. 고전적 조건형성(Classical Conditioning)

이반 파블로프(Ivan Pavlov)라는 러시아의 생리학자에 의해 우연히 발견됐다. 이반 파블로프는 실험실에 개가 있었는데 그 개가 밥그릇을 보고 침을 흘리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래서 개가 밥그릇, 즉 음식을 보고 침을 흘릴 때 밥그릇은 무조건적인 자극이며 개가 침을 흘리는 것은 무조건적인 반응이라고 불렀다.

파블로프는 또 밸소리를 울리고 밥그릇을 주고 밥을 주었다. 개는 처음에는 밥그릇을 줄 때 침을 흘렸다. 이것을 똑같이 몇 번 반복을 하였다. 그랬더니 이제 개는 벨소리만 듣고도 침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파블로프는 벨소리를 조건자극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벨소리에 의한 타액분비를 조건반응이라고 했다. 즉 개는 처음에는 아무 의미 없는 벨소리에는 반응하지 않았지만 벨소리와 밥그릇을 연합(짝짓기) 시켜 놓았더니 벨소리에 반응하게 된 것이다.

이 고전적 조건 형성은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일어나는데, 우리가 식당 외부에 걸어 놓은 밀랍 음식을 보고도 밀랍 음식> 진짜 음식으로 짝짓기(연합)에 의해 배고픔을 느끼고 침을 흘리는 것도 고전적 조건 형성이라고 볼 수 있다.

번개와 천둥도 마찬가지이다. 어린아이가 처음 번개가 쳤을 때는 무서움을 못 느꼈지만 번개가 치면 뒤에 천둥이 온다는 사실을 알고부터는 번개만 처도 도망을 가게 된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고전적 조건 형성에 해당한다.

또 초등학생이 학교에 갔더니 화장실에서 쥐가 나왔다면 학교와 쥐가 연합(짝짓기)되어 그다음부터는 학교에 가기 싫어질 것이다. 이런 경우도 고전적 조건 형성이 된다.

여기서 하나의 용어가 있는데, 조건 자극과 무조건 자극을 연합하는 것을 '시행'이라고 하고, 그 시행을 통해 조건반응을 얻어내는 것을 '획득'이라고 한다.

소거자발적 행동이란 것이 있다. UCS(Unconditioned Stimula)와 CS(Conditioned Stimula)를 짝짓기 하면 UCS 즉 무조건 자극 없이 조건 자극(CS)만으로 조건반응(CR)이 일어나는데, UCS 가 지속적으로 주어지지 않으면 조건반응( CR)이 생기지 않게 될 때가 있는데 이것을 소거라고 한다.

또 전에 있던 조건 자극이 새로 생긴 조건보다 약하다면 이땐 조건자극이 조건반응을 못 일으킨다.



가르시아 효과

맛 혐오 연구인데, 조건 자극으로 딸기맛과 불빛, 소리를 같이 주었다. 그리고 UCS로 복통을 주었다. 그랬더니 개는 딸기맛만 주면 고개를 흔들며 도망을 쳤는데 불빛과 소리에는 반응을 하지 않았다. 이것의 의미는 딸기맛, 불빛, 소리가 동시에 UCS 즉 복통보다 선행되었더라도 예견성이 없었던 불빛과 소리에는 개가 반응하지 않았다.

이것은 소주를 많이 먹었던 사람이 그다음 날 소주를 보면 토할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것이지 함께 마셨던 친구를 보거나 술을 마셨던 식당에 간다고 해서 토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은 아니다. 즉 예견성이 없었던 치구와 식당에 대해서는 조건반응이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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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도구적(조작적) 조건 형성

이것도 연합 학습이다. 배가 고프면 뭔가를 해야 하는데, 음식을 만들던지 식당을 찾던지 하는 어떤 조작을 함으로써 새로운 것을 배워나가는 것이 이 조작적 조건 형성이다.

조작적 조건형성이 나온 배경

 

손다이크라는 심리학자가 효과의 법칙을 이야기한다.
유기체가 보이고 있는 학습이란 것은 단순한 행동상의 시행착오를 통해 학습을 한다.

실험은 빗장이 있는 창살에 배고픈 고양이 한 마리를 넣어 놓는다. 그런데 우리 안에는 음식이 하나도 없다. 우리 밖에 음식이 놓여 있다. 이때 고양이는 우리 안 예서 뭔가를 찾아야 한다. 또는 조작해야 한다.

그런데 고양이는 어찌할 줄을 모르고 우리 안에서 미친 듯이 빙글빙글 돌며 막 왔다 갔다 한다. 그러다가 정말 우연히 빗장을 툭 친다. 그러자 문이 쫙 열린다. 고양이가 문밖으로 나온다. 그러면 고양이를 안아서 다시 우리 안으로 집어 넣는다. 그런데 고양이는 방금 전에 어떻게 우리를 나갈 수 있었는지를 기억을 못한다.

그래서 또 막 우리안을 욌다갔다한다. 한참을 그러다가 또 우연히 빗장을 툭 건드려 본다. 빗장이 벗겨지고 문이 열리자, 고양이는 밖으로 걸어 나온다. 또 고양이를 안으로 집어 넣는다. 그런데 고양이는 또 빗장을 치면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우리안을 또 왔다갔다한다.

이 러한 시행착오를 몇번 하다가 불필요한 동작들을 줄여나가기 시작한다. 예를 들면 우리안을 왔다갔다 하는 일을 하지 않는다. 그러더니 나중엔 빗장 치는 일만 하더니 나오는 방법을 터득한다. 이렇게 무수한 시행착오를 통해 도구 조작방법을 알아낸다.

이것을 통해 얻어낸 결론이 유기체는 복잡한 인지과정을 거치는 게 아니라 시행착오를 통해 조작방법을 배우는 구나라는 것을 알아냈다. 이것이 바로 효과의 법칙이다. 자기에게 효과를 주는 행동만을 남기고 효과를 주지 않는 불필요한 동작을 제거해 나가는 것이다.

이 법칙을 조작적 조건 형성에 적용시킨 사람이 스키너(Skinner)이다. 스키너는 손다이크의 효과의 법칙을 가지고 '스키너 박스'라는 동물행동연구를 위한 실험 도구를 만든다.

우리를 만들고 안에 지렛대를 설치하고 지렛대를 누르면 먹이가 하나씩 떨어지게 해 놓았다. 이 우리 안에 배고픈 쥐를 한 마리 집어넣는다. 쥐는 배가 고프니까 우리 안에서 뭔가를 해야 한다. 막 우리 안을 돌아다닌다. 그러다가 정말 우연히 지렛대를 눌러본다. 그럼 먹이가 하나 툭 떨어진다.

그러면 먹이를 먹는다. 그리고 이 쥐 역시 손다이크의 효과의 법칙에서 처럼 내가 왜 이 먹이를 먹을 수 있었는지 알지 못한다. 손다이크의 효과의 법칙에서의 고양이처럼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결국에 지렛대를 눌러야 된다는 것을 알아낸다. 그래서 지렛대를 누르고 먹고 누르고 먹고를 할 수 있게 된다.

조작적 조건 형성은 자기가 원하는 자극을 얻기 위해서 행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행동은 바로 환경 내에서 도구를 활용하거나 조작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전적 조건 형성에서는 자극과 자극을 연결 했었지만 조작적 조건형성에서는 행동과 자극을 연결한 것이 차이점이다.

그런데 스키너 박스에서 지렛대를 눌렀는데도 음식이 안 나왔다면 쥐는 지렛대를 안 눌렀을 것이다. 이때 쥐가 지렛대를 눌러서 나온 음식을 '보상' 또는 '강화물'이라고 한다.

어떤 행동 뒤에 보상이 나오지 않는다면 지렛대를 누르는 행동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특정한 행동이 나온다면 항상 그 뒤에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
유기체는 새로운 행동을 배우는데 항상 강화물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손다이크 실험의 고양이와 스키너 박스의 쥐의 공통점은 두 동물 모두 배고팠단 것이다. 굶주리지 않았으면 지렛대를 누르거나 빗장을 열지 않았을 것이다. 요즘 젊은이들은 과거와 달리 배고프지 않다. 그러면 그런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은 배부른 쥐에 가깝다. 그래서 과거처럼 그렇게 열심히 일을 하거나 공부하지 않는다.

그래서 배부른 쥐도 지렛대를 누르게 하도록 다른 보상이 필요할 것이다. 바로 지렛대를 누르는 것이 놀이가 되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맺으며

심리학의 이해, 학습 편을 배우면서 왠지 그 실험들이 동물을 통해 하는 것이지만 현시대의 우리와 많이 닮은 느낌이다. 좋은 보상을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좋은 직장에 취직하고 또 열심히 일해 승진이라는 보상을 위해 열심히 살아간다. 또 치열한 경쟁 속에서 경쟁에 뒤쳐지거나 적응이 힘들어지면 조직생활에서 나와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도 한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주어진 환경에서 뭔가 행동을 하여야 하는 것은 인간도 똑같다. 그리고 인간 역시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은 스키너 박스 안의 쥐와 별반 다를 게 없는 것 같다. 물론 지능이야 인간이 당연히 높겠지만 큰 틀에서 보면 비슷하다는 얘기다.

전공은 아니지만 심리학 공부를 개인적으로 대학에서 선택과목으로 이수했었다. 당시에는 좀 공부를 안 하던 1, 2학년 때 수강해서 그런지 생각이 많이 나진 않지만 어렴풋이 나는 대목도 가끔 있긴 하다. 하지만 생각이 썩 많이 나지 않는 것을 보면 그 당시 공부는 이번만큼 진심으로 하진 않았던 것 같다.

회를 거듭해 가면서 야릇한 흥미에 젖어든다. 이번 기회를 통해 심리학의 이해, 한번 끝까지 가 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Mans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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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경험에 대한 리뷰로 이번에는 운동 지각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인간들이 움직임을 어떻게 지각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운동 지각의 종류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하는데, 실제 운동과 가현 운동이 그것이다.

실제 운동 : 물체의 이미지가 망막에서 이동할 때 그 물체가 운동하고 있다고 지각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망막에서의 위치 변화와 속도에 의해서 대상이 운동하고 있다고 지각하는 것이다.

가현 운동 : 실제 운동을 하지 않는데도 운동하고 있는 것처럼 느끼는 것이다. 이러한 가현 운동의 종류는 크게 3가지로 나눠진다.

1. Phi 현상(Strobosxope 운동) : 어둠 속에서 플래시 불빛을 비추었다가 끄고 다른 위치에서 켰다가 끄고 하는 식으로 계속 위치를 바꿔가며 이 동작을 한다면 그 불빛이 가는 방향으로 마치 운동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영화가 Phi현상의 대표적인 예이다. 여러 개의 회면이 계속 비치면서 마치 사람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카메라로 동여상을 찍는 것도 가현 운동이다.

2. 유도 운동 : 큰 것이 작은 것을 끌고 가는 것처럼 보인다.(밤하늘의 달과 구름) 구름이 낀 날 밤에 보면 구름이 흘러가는데 달이 빠르게 가는 것처럼 보인다. 또 움직이는 것이 고정된 것을 끌고 가는 것처럼 느끼게 한다. 이 예로는 지하철이 있다.

3. 자동운동 : 우연한 사고에 의해 발견된 것이다. 아무것도 없는 칠흑 같은 밤하늘에 고정된 전기불이 하나 있으면 그 불을 계속 보고 있노라면 불이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것이 자동운동효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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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 항등성

우리 주변의 물체들은 시간이나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물체들의 속성이 안 바뀌고 속성이 고정되어 있다고 지각한다. 그것을 지각 항등성이라고 한다.

우리가 아침에 보는 풀색깔과, 점심에 보는 것, 저녁에 보는 것 모두가 풀색깔이 다르다. 그런데 사람들은 풀뿐만 아니라 어떤 대상들의 색깔이 항상 동일하다고 지각한다. 인간에게 이와 같은 지각 항등성이 없다면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너무 힘들 것이다.

이 지각 항등성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1) 명암 항등성 : 망막에 도달하는 광선의 양은 변화하는데도 명암이 같은 것으로 지각하는 것이다

2) 색체 항등성 : 감각정보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인근 한 대상이 같은 색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지각하는 것이다.
친숙하지 않은 대상 또는 색채 단서가 깨지면 색체 항등성은 깨진다. 따라서 어두운 밤에 본 옷 색깔에 대한 증인들의 증언이 있었다면 이것은 정확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

3) 위치 항등성 : 움직임과 관계없이 그 물체가 동일한 위치에 있다고 지각하는 것이다. 이것은 경험(학습)에 의해 지각하는 것이다.

4) 모양 항등성 : 어떤 각도에서 보더라도 어떤 대상의 모양이 변하지 않는다고 지각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문을 열기 전에는 직사각형이었는데 문을 반쯤 열어놓으니 사다리꼴 모양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문의 모양이 그대로 직사각형으로 지각한다는 것이다.

5) 크기 항등성 : 보는 거리에 관계없이 어떤 대상을 같은 크기로 지각하는 것이다. 경험의 결과로 발달한다.
망막에 맺히는 것은 거리와 반비례하지만 우리 인간은 경험에 의해 거리가 멀리 있을 때만 잠시 그렇게 보일 뿐이라고 지각한다.

6) 착시 : 실제와 다른 방식으로 어떤 물리적 대상을 지각하는 것이다.

(1) 달 착시 : 지평선에 떠오르는 달이 중천에 떠 있는 달보다 크게 보인다.

 

운동지각

 



(2) 에일즈의 방 : 구멍을 통해서 보는 등 제한된 상태의 크기로 바라볼 때 망막에 맺히는 크기가 달라지는 현상

 

운동지각

 

 


(3) Miller Lyer 착시 : 위 그림 참조
(4) Panzo 착시 : 위 그림 참조
(5) 기타 : 그림 참조

심리학이 생긴 지 약 150년 정도 됐지만 착시가 생기는 원인은 오늘날까지도 아직 밝혀 내지 못하고 있다.



해석

자극에다 의미를 부여하는 것

해석에 영향을 주는 것
1. 동기 :사람들이 어떤 동기 상태인가에 따라 다른 해석이 나온다.
2. 기대
3. 성격
4. 문화적 배경

자극을 해석할 때 위의 사항도 중요하지만 맥락 요인과 환경요인도 중요하다.



맺으며

심리학의 이해, 감각과 지각에 대해 마무리를 하였다. 다시 한번 정리를 해 본다면 우리가 일상생활을 해 나아가면서 무수히 많은 외부로부터의 자극이 온다. 그것들이 주의를 거쳐 지각으로 체제화되면 우리 몸에 들어와 가공된 경험으로 자리를 잡게 된다. 주의단계를 거치지 않는 것들은 그냥 외부 자극의 가곳되지 않은 경험, 즉 감각으로만 남게 된다. 지각 중에서 운동 지각은 어떤 대상물이 움직일 때 운동하고 있음을 지각하는 것이다. 이 운동 지각에는 실제로 운동을 하는 경우의 실제 운동 지각이 있고, 실제로는 운동을 안 하고 있는데 운동하는 것처럼 보이는 가현 운동이 있다.


또 가현 운동에는 Phi 현상, 유도 운동, 자동운동이 있다. 그리고 우리 주변의 물체들은 아침, 점심, 저녁 시간과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는데 인간은 그 물체의 속성은 항상 동일한 것으로 지각한다. 이것을 지각 항등성이라 한다

지각 항등성에는 명암 항등성, 크기 항등성, 모양 항등성, 거리 항등성, 색채 항등성, 위치 항등성 착시 등이 있는데, 그중에서 착시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심리학이란 학문을 배우지 않았을 때는 우리 생활과 별로 관계없는 분야로 생각하기 쉽다. 이번 이화여자대학교 공개강의를 들으면서 심리학은 우리 인간을 연구하는 우리 생활에 아주 밀접한 생활 학문이란 생각이 든다. 그러므로 심리학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지도 충분히 있으리라 생각된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Mans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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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이어 심리학의 이해, 계속 이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감각과 지각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감각

자극과 관련한기본적이고 가공하지 않은 경험을 말한다.


지각

감각기관을 통해 투입된 정보를 체제화하고 해석하는 과정을 말한다.


감각과 지각의 구분

예를들어 "거리에서 어떤 사람이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라고 할 때 그것은 감각이다. 그런데, " 지나간 사람이 김태희였다. "고 한다면 그것은 지각이다.


우리 주변에는 너무나 많은 자극이 있지만 그 자극이 감각이 되기 우해서는 오감을 통해서 우리 속으로 들어와야 한다. 자극이 들어오지 않으면 우리 몸은 느끼지 못한다. 즉 우리가 느낄 수 있을만치 감각이 인간의 몸에 들어왔을 때를 가리켜 감각이 '절대 역'에 들어왔다고 말한다.

또한 감각을 느낄 때, 서로 간의 차이가 있을 때를 `차이역'이라고 한다. 즉 차이 역은 두 개의 자극을 구별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차이를 말한다.

예를 들어 김태희와 손예진은 서로 차이가 있다. 차이가 나는 이유는 '차이역'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한편 일란성쌍둥이는 차이를 못 느끼는데 그 이유는 '차이 역'에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심리학에서는 '최소 가지 차이'라고 하여 차이를 구별할 수 있는 최소 한계를 표현하기도 한다. 영어로는 Just Noticeable Difference라고 하여 이니셜을 따서 JND라고 한다. 두 개의 차이 나는 것이 있다고 감지할 수 있으려면 최소 가지 차이, 즉 JND에 도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가지 간단한 실험을 할 수 있다. 물컵에 물을 따른 뒤 처음에는 소량의 설탕을 타서 마셔본다. 이 경우 설탕이 너무 소량이라서 거의 단맛을 느끼지 못하다가 조금씩 설탕을 늘려 나간다면 어느 순간 단맛이 느껴지기 시작하는 단계가 올 것이다. 그때 우리는 '절대 역'에 도달한 것이고, 설탕을 좀 많이 넣었더니 설탕이 들어갔음이 확연하게 느껴질 때가 온다. 이때를 우리는 차이 역에 도달했다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이 절대역에 미치지 못하는 상태를 '식역하'라고 한다. 식역하는 절대 역 바로 아래에 있는 것으로 우리가 효과가 있는지 못 느끼는 부분을 말한다.

그러면 수많은 외부 자극중에 인간의 오감을 통해 들어와야 감각이 되는 것이고, 또 우리 몸에 들어온 감각들이 모두가 지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여러 감각 중에 선별하여 지각으로 바뀌게 되는데 바로 감각에서 지각으로 변환시켜 주기 위해 '주의'라는 과정을 거쳐야 지각 과정으로 들어간다.

인간의 정보처리용량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 용량을 배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상을 먼저 선택해야 하고 그 다음에 얼마나 집중할 것인지 결정한다.

감각 > 주의(여과기능) > 지각

이러한 주의는 정보처리과정이 제로에 기까워지다가 자동화된다. 운전을 예로 들어 보겠다. 장롱면허에서 처음으로 차를 끌고 시내를 주행할 때는 온갖 신경이 전방을 주시하는 것만도 힘에 겨워 방향 전환이나 기어 변속 등을 할 수 있는 정신적 여유가 없다. 하지만 이 것도 숙달이 되고 체질화가 되면 모든 게 함께 가능해진다. 다시 말해 자동화되는 것이다. 그러나 절대로 자동화되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운전에서 차선 변경이다. 자동화했다가는 사고 나기 십상이다.

또 하나의 예로 어떤 학생은 볼펜을 돌리며 수업을 듣는다던지 수학 문제를 푸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도 볼펜 돌리는 일이 정말 숙달되어 손에 붙어 자동화가 된 경우이다.


지각 과정

우리가 어떤 물건을 보면 문질이 신경 충동으로 분해가 되어 대뇌에 모여 그 물건을 인식하게 된다. 그것이 바로 체제화이다. 분해가 되는 것을 예로 들면 빨갛고, 동그랗고, 꼭지가 있고, 씨가 있고, 먹을 수 있는 것으로 분해되어 머릿 속으로 들어간다. 즉 외부에서 들어 온 자극은 모두 분해가 되어 신경충동으로 바뀐다.

지각 과정은 감각기관에 투입된 정보를 체제화하고 해석하는 과정이라고 했다. 체제화에 대해 밝혀진 것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전경과 배경으로 분리하여 어떤 부분은 전경으로, 나머지는 배경으로 본다는 것이다. 전경은 관심의 대상을 포함하며, 배경보다 입체적이며 앞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의실에서 전경은 강사와 방청객이 전경이 된다. 배경은 그 이외의 모든 것, 이를테면 강의실, 칠판 등을 포함한 여타의 모든 것이 된다.

체제화하는 또 다른 방법은 집단화하는 방법이다. 즉 하나로 묶어 주는 방 밥이다. 묶어 주는 데는 몇 가지 원칙이 있다. 근접한 것끼리 묶는 방법과 유사한 것끼리 묶어 주는 방법이다. 유사성에는 색채 유사성과 형태 유사성이 있다.

집단화하는 방법에는 연속성이 있다. 즉 연속적인 것으로 집단화하는 방법이다. 그다음에 완결성이 있다. 이것은 불완전한 부분을 완전하게 채워서 집단화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정보처리와 의미부여가 나타나 기억력을 향상한다.




거리지각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알아내는 지각을 말한다.

두 눈으로 볼 때 거리를 지각하는 단서가 있는데 그것을 양안 단서라고 한다. 양안 단서에는 다시 양안 차이와 양안시차로 나눈다.


양안단서

양안 차이 : 두 눈의 거리가 서로 떨어져 있기 때문에 두 개의 눈이 느끼는 거리를 뇌에서 통합 해 거리를 얼마인지 보여주는 방법이다.

양안시차 : 두 눈이 물체를 바라볼 때 각도이다. 두 눈이 물체를 바라볼 때의 각도가 바뀜으로 인해 거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 양안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 도구> 입체경

손에도 오른손잡이가 있고 왼손잡이가 있듯이 눈에도 오른눈 잡이와 왼눈 잡이가 있다. 전 인구의 2/3 정도가 오른 눈 잡이라고 한다. 그리고 양 눈 잡이는 굉장히 희소하다고 한다.

오른눈 잡이란 오른쪽 눈으로 들어오는 시각적 신호에 더 크게 의존하는 경우를 말한다.
실험에 의하면, 모니터의 왼쪽과 오른쪽에 글씨를 오른눈 잡이와 왼눈 잡이에게 글을 읽게 했다. 실험 결과, 왼쪽 눈 잡이 사람들은 확실히 왼쪽 모니터에 있는 글씨를 더 잘 읽는 경향이 있었다. 그런데 오른쪽 눈 잡이 사람들은 오른쪽 왼쪽 관계없이 모두 잘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안 단서

양안 단서가 우리 몸에 있는 기능을 이용해 거리를 측정한 것과는 달리 단안 단서는 우리 몸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외부 단서를 이용해 거리를 측정한다. 그 단서에는 중첩, 조망, 상대적 높이, 음영과 그림자, 상대적 크기, 바탕의 결, 가 있다.

중첩 : 어떤 대상이 다른 대상을 시야에서 가리고 있으면 가린 것이 가까이 있는 것이고, 가려진 것이 멀리 있는 것으로 지각한다.

조망 : 합쳐진 부분, 좁혀진 부분이 더 멀리 있는 것으로 보이고 넓은 부분이 더 가까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장면에서 평행성이 이미지에서 한 점으로 수렴하면 그 수렴한 부분이 멀게 느껴진다.

상대적 높이 : 모양이 비슷한 대상들 중에서 지평선에 가까이 있는 것이 더 멀리 떨어져 있는 것으로 지각한다.

음영과 그림자 : 밝은 부분은 앞에 흐린 부분은 뒤에 있는 것으로 지각한다.

상대적 크기 : 크기가 작은 대상이 더 멀리 떨어져 있다고 지각한다.

바탕의 결 : 바탕의 결이 성긴 것은 가까이 있는 것으로, 촘촘한 것은 멀리 있는 것으로 지각한다.

상대적 운동 : 빨리 움직이고 있을 때 가까이 있는 대상들은 반대방향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반면에 멀리 있는 대상들은 같은 방향으로 천천히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운동 시작)



맺으며

심리학을 배우기 전에는 감각은 그냥 오감을 통한 느낌 정도, 지각은 지적인 감각 정도로 이해하고 있었다.

그런데 감각은 외부로부터 들어온 가공하기 전의 모든 자극을 말하며 그것을 주의를 가지고 체제화하고 해석하는 과정을 지각이라고 한다는 말에 머릿속에서 헝클어져 있던 개념을 명쾌하게 정돈해 준 느낌이다.

우리가 서점에 가면 여러 가지의 책들이 있다. 이것은 감각이고, 그중에서 심리학 책을 끄집어내어 이것은 심리학에 관한 책인데 양윤 교수가 쓴 책이다라고 할 때 이것은 지각이 된다. 또한 이러한 책의 내용을 공부하기 전에는 심리학에 대한 학습이 깊지 못해 어설프지만 주의를 가지고 반복 학습하다 보면 언젠가는 심리학 분야 반 전문가가 될 수 있고 적어도 심리학 문외한에서는 벗어날 것이다.

심리학에서 감각과 지각을 깊이 이해하고 응용하여 일상생활에서도 활용 가능성을 찾아본다면 인간 행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주말 좋은 밤 보내세요.



Mans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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