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약 꽃말 효능 재배하기 :: 생각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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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예요? 아닙니다.
 
어머! 그런데 어쩜 장미보다 더 예뻐요. 이건 뭐예요? 혹시 장미과인가요? 네, 이건 '작약'이라는 한약재로 쓰이는 약초인데 꽃이 참 예쁘죠.

필자가 어릴 적 시골에 살았었는데 아버지가 마른 약초를 크게 취급하는 건재상을 하셨는데, 집 옆에 아마 약 3백 평 정도 되는 텃밭에 작약을 싶었었지요.

 

적작약

작약이 무럭무럭 자라 꽃이 피기 시작하자 3백 평 되는 밭이 온통 꽃 속에 파묻혀 버려 던 적이 있었죠. 지나는 사람들 마다 꼭 저렇게 묻곤 했답니다. 꽃 정말 장난 아니게 엄청 이쁩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장미과의 한 종류 아니야?라고 생각하기 쉬웠으니까요. 전 이 작약 꽃을 보고 자라서인 지 정말 장미 그다지 이쁘다고 생각 안 합니다. 왜냐하면 장미보다 훤씬 더 예뻤기 때문이죠.

작약은 본성이 약초인데. 웬 꽃얘기만 늘어놓지? ㅎ. 그만큼 이 작약 꽃은 약이 아닌 꽃으로만 태어났다면 어땠을까, 아마 꽃집의 여왕 꽃이 돼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제게 작약은 약보다 꽃에 대한 기억이 더 강했던가 봅니다. 그럼 작약에 대해 한번 알아보고 이 약초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작약이란?

산지에서 자라는 쌍떡잎식물로 줄기와 잎에 털이 없다. 줄기는 여러 개가 한 포기에서 나오며 키는 약 60cm 정도 된다. 잎은 어긋나고 밑부분의 것은 작은 잎이 3 장씩 두 번 나오는 겹잎이다. 작은 잎은 바소꼴 또는 타원형이나 때로는 2~3개로 갈라지며 잎맥 부분과 잎자루는 붉은색을 띤다.
 
꽃은 5~6월에 줄기 끝에 하나가 피는데 크고 아름다우며 재배한 것은 지름이 10cm 나 된다. 꽃의 색깔은 붉은색, 흰색 등 다양하며 많은 원예 품종이 있다. 꽃받침은 5개로 녹색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여 끝까지 붙어 있는데 가장 바깥쪽의 것은 입모양이다.

수술은 매우 많고 노란색이며 암술은 3~5개로 암술머리가 뒤로 젖혀지고 달걀 모양의 씨방에는 털이 없거나 약간 있다. 열매는 달걀 모양으로 끝이 갈고리 모양으로 굽으며 내 봉선을 따라 갈라지고 종자는 구형이다.

꽃이 크고 탐스러워 함박꽃이라고도 하며 아름다워 원예용으로도 쓴다. 뿌리는 진통, 복통, 월경통, 무월경, 토혈, 빈혈, 타박상 등의 약재로 쓰인다. 꽃이 아름다워 중국에서는 진과 명 시대에 이미 관상용으로 재배되었고 재배 역사는 모란보다도 오래됐다. 송을 거쳐 청 시대에는 이미 수십 종의 품종이 기록됐다. 한국, 몽골, 동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작약의 종류

 작약과 1과와 약 33종(種)으로 이루어진 작약 속 1 속으로 구성되며, 작약 무리로는 뿌리를 자르면 붉은 즙이 나오며 붉은색 꽃이 피는 적작약과 하얀색 꽃이 피는 백작약, 호삭약, 참작약 등이 있다. 이밖에는 원예품종으로 개발된 함박꽃(P.albiflora:작약으로도 불림)과 모란 등이 있다.

백작약은 높이가 40~50cm로 밑부분이 비늘같은 잎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뿌리는 굵다. 잎은 3,4 개가 어긋나며, 3개씩 2회 갈라진다. 꽃은 6월에 핀다. 적작약은 뿌리가 붉은빛이 도는 품종으로 높이가 50~80cm이다. 뿌리는 방추형이고 근생엽은 1~2회 우상(羽狀)이다. 꽃은 5~6월에 피는데 배색. 적색 등 여러 품종이 있다.

 

작약의 효능

한방에서는 뿌리를 약재로 사용한다. 성분은 배당체로서 파에오니플로린(paeoniflorin)과 알칼로이드인 파에오닌(paeonin)을 함유하고 탄닌, 수지, 안식 향산도 있다.

간을 보호하고 속을 편하게 한다. 간이 손상되면 속을 편하게 해야 하는데, 바로 이것이 그런 약이다.
항균작용이 있다. 위장염과 위장의 경련성 동통 통증을 완화시킨다. 복통, 설사, 복명 등 소화장애에 효과가 있다. 이질로 복통이 있을 때 효과가 좋다. 부인의 월경불순과 자궁출혈에 보혈. 진통. 통경의 효과가 있다. 만성 간염에도 사용되고 간장 부위의 동통에도 긴요하게 쓰인다.

또 팔다리 근육경련, 특히 배 복근 부근에 진경. 진통 효과가 있다. 민간에서는 빈혈에 쓰인다. 대표적인 처방으로 작약감초탕이 있다.

또 감기, 견비통, 경련, 담석증, 당뇨병, 두통, 배뇨통, 보양, 복통, 부인병, 산전후통, 야뇨증, 요통, 월경불순, 유방동 통, 중이염 등에도 효능이 있다고 한다.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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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에 발열이 심할 때는 복용을 삼가해야 한다.
 


작약 꽃의 꽃말

꽃은 크고 아름답지만 꽃말은 의외로 '수즙음 '입니다. 꽃 모양이 풍성하고 화려한 매력과는 달리 '수줍음'이라니 반전 매력이네요.

모란과 작약이 아주 비슷한데, 구별하기 쉬운 한 가지는 모란은 나무인데, 작약은 풀이라는 사실입니다.

또 모란과 작약이 서로 유관하다는 전설이 있어요. 파에온이란 공주가 사랑하는 왕자를 먼 나라의 전쟁터에 보내고 혼자 살고 있었대요. 공주는 왕자가 오기를 오매불망 손꼽아 기다렸지만 왕자는 끝내 돌아오지 않았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대문 밖에서 앞을 못 보는 악사가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네요.

공주는 노랫소리가 하도 구슬퍼 귀를 세우고 자세히 듣고 있다가 깜짝 놀랐어요. 그 노래 가사는 왕자가 공주를 그리워하다 마침내 죽었다는 사연이기 때문이죠. 왕자는 죽어 모란꽃이 되어 먼 이국땅에 살고 있다는 것이었어요.

공주의 슬픔은 헤아릴 수 없이 컸고, 결국 악사의 노래가 안내해 준 노래 속 가사대로 먼 이국 땅 왕자를 잦아가서 모란꽃으로 변해버린 왕자 옆에서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사랑하는 왕자가 떠나지 않게 해 달라고 말이죠.

공주의 정성은 마침내 하늘을 감동시켰고 공주가 함박꽃으로 변하여 왕자의 회신인 모란꽃과 나란히 지내게 됐다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재배방법

 작약은 종자와 분주에 의해 재배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재배 연수가 오래될수록 근 수량이 증가하지만 재식 후 5년째가 되면 뿌리 속이 텅 비고 근부병이 발생하여 품질도 떨어진다고 하네요. 결국 3, 4년째의 봄, 가을에 수확하는 게 좋은데 4년 근의 약효가 가장 좋다고 합니다.

수확 후에는 껍질을 까서 말린 뒤 잘라서 저장하면 된다고 합니다. 타식성 작물이라서 격리 채종하고 육묘기간은 2년이라고 합니다.


 맺으며

 그러고 보니 이 풍성하고 화려하지만 꽃말처럼 부끄럽고 수줍은 작약꽃이 오래 전부터 웨딩부케로 사용돼 왔었네요.

평소에 꽃에 관심이 없었던 저도 이번 블로그 쓰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꽃말, 전설, 부케, 효능 등등. 그리고 모란꽃 하고도 많이 닮은 모습, 그러나 모란은 나무, 작약은 식물이란 것도~ㅎ.

작약의 효능, 꽃말, 재배방법 등 어느 것이 궁금했건 필요했던 분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일부는 학문적이고. 또 일부는 약리작용이라 표현이 그리 쉽지 않은 부분이 있어 좀 진부했을 수도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때론 그 진부한 것조차 필요한 사람이 있는 듯하여 지루함을 알면서도 포함시킨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신토불이 한약 지혜롭게 드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Mans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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