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호화 장기 기억 :: 생각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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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경험에 대한 리뷰를 해봅니다.

심리학의 이해, 장기 기억 편입니다. 양윤 이화여자대학교 심리학 교수의 공개 강연을 토대로 블로깅을 하고 있습니다.


장기기억

장기기억도 작업기억과 동일하게 세 가지 단계를 모두 거친다.

1) 부호화 : 장기기억에서의 부호화로 의미를 좋아한다.

2) 저장 : 용량은 무한대이다.

지식의 종류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사술적 지식(선언적 지식) : 팩트(Fact) 또는 진리
예로, 세상에서 제일 높은 산은 에베레스트, 남한에서 제일 높은 산은 한라산이다. 인간은 태어나면 죽는다. 등등...

절차 지식 : 어떤 일을 할 때의 절차(순서)에 대한 지식
예로, 운전 순서, 라면을 끓이는 순서, 옷 입는 순서 등등...

조건 지식 : 서술적 지식과 절차 지식을 합쳐놓은 것
정월 대보름에는 "오곡밥"을 먹는다. 오곡밥을 만드는 순서(절차)도 있다.

일화 기억 : 개인별 기억, 나에게만 해당되는 기억

몸에 벤 기억 (Tacit knowledge) : 오랫동안 훈련을 해서 몸에 밴 행동. 장인들의 기억.

장기기억 속에 들어간 지식들은 의미를 가지고 연결되어 있다.


3) 인출(회상)인출실패. 작업기억에서의 망각에 해당된다. 기억의 어딘가에는 있을 텐데 찾지 못하는 경우.
인출 실패의 원인은 간섭인데, 그 종류는 두 가지다.
그것은 순행 간섭과 역행간섭이다.

인출 실패를 막기 위해서는 인출 단서를 부호화할 때 함께 넣어야 한다.

순행 간섭은 옛날 정보가 새로운 정보의 인출을 방해하는 것이고 역행 간섭은 새로운 정보가 옛날 정보의 인출을 방해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집이 이사를 갔을 때, 한동안은 새로운 집 전화번호보다 옛날 전화번호가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새로 이사 온 집에서 오래 살게 되면 옛날 집 전화번호가 안 떠오르고 새로운 집 전화번호가 떠오른다.

인출 실패를 막으려면 인출 단서를 활용해야 한다. 저장 당시를 떠올릴 수 있는 단서를 활용한다.


부호화와 인출 간의 상호작용

부호화를 통해 성공적인 인출 기회를 증가시킨다. 부호화를 정확하게 하면 인출에 문제가 없다. 부호화를 정확하게 하려면 부호화할 때 인출 단서를 넣는다.

1) 체계화(체제화) : 범주화, 즉 같은 의미나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는 정보끼리 서로 묶어서 넣어준다.
2) 맥락 : 부호화할 때 맥락과 인출할 때 맥락을 일치시키면 인출이 훨씬 잘 된다. 예를 들어 저 옛날의 초등학교 6학년 때 교실에 누가 앉았었는지 기억나냐고 물으면 그걸 어떻게 아느냐고 할 것이다. 하지만 막상 현장에 가서 보면 여긴 누구, 저긴 누구 하면서 줄줄이 생각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바로 현장에 가게 되면 부호화 할때 맥락과 인출할 때 맥락을 일치하게 되기 때문이다. 수능을 볼 때 자기 학교에서 안 보고 멀리 다른 학교 가서 보는 이유가 바로 맥락에 의해 실력이 왜곡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와 같이 특정사실, 일화를 부호화할 때와 동일한 맥락이 놓일 때 인출이 더 잘 되는 효과를 맥락 효과라고 한다.

인출과 정서 간의 상호작용

1) 감정 개입
사람들이 갖고 있는 감정이 인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어떤 사건에 개입할 때 중립적인 입장을 취했을 땐 잘 기억이 안 난다. 그 사건에 부정적이든, 긍정적이 든 간에 적극적으로 개입했을 때 기억이 잘 난다. 그것은 감정이 개입돼 있기 때문이다. 감정이 개입돼 있으면 긍정이든 부정이든 그 사건은 오래 기억에 남는다.

2) 섬광 기억
생생 기억, 예를 들어 자기 아파트에서 누군가 떨어지는 것을 밖에서 보았다면 그 장면은 평생 잊지 못할 정도로 생생할 것이다. 이와 같이 감정의 강도가 너무나 지나쳐 잊히지 않는 기억을 섬광 기억이라고 한다.

3) 불안
사람들이 극도로 불안해지면 인출을 잘 못한다. 평상시에는 시험을 잘 보다가도 시험기간이 다가오면 망치는 사람들은 시험불안이다. 여기에 대한 우리 조상들의 훌륭한 조언이 있다. 그것은 바로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라는 말이다.

4) 억압
너무나 창피한 사건이라서 오랜 후에도 떠올리기조차 싫은 경우가 있는데 이때 머리를 좌우로 흔들며 인출을 억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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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기억

인간은 외부의 정보를 저장할 때 구성하고, 인출할 때 재구성한다. 따라서 인간의 기억은 절대적으로 능동적이다. 인간은 각자 가지고 있는 도식이 있다. 그래서 무슨 얘기를 들으면 저장과 인출 과정에서 저마다의 도식에 맞춰 정보를 구성 및 재구성함으로써 의미가 완전히 바뀔 수도 있다.



맺으며

심리학 강의를 들으면서 이번처럼 현실 생활과 밀접한 내용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 학교 다닐 때 공부하고 시험 치고 하던 때가 심리학적으로 이렇게 명확하게 정리가 될 줄 몰랐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유지 시연을 하지 말고, 즉 강제로 외우려 하지 말고 정교화 시연을 해야 기억이 오래가고 각종 시험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또 기억 저장을 잘하고 잘 인출하기 위해서는 의미 있거나 유사한 단어를 체계화시키고 범주화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도 알았다.

수험생들이나 중요한 시험을 눈앞에 둔 사람이라면 중점을 두고 활용해 볼 일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Mans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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