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발달 :: 생각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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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심리학의 발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수면

수면에는 1단계~4단계까지 단계가 있고, REM단계가 하나 더 있다. 1단계에서 4단계까지를 비 REM단계라고도 하여, 수면 단계를 REM단계와 비 REM단계로 크게 나뉘기도 한다.
1, 2 단계는 어떤 소리가 들리면 깰수 있는 얕은 수면 단계이고, 3, 4 딜 계부 터는 깊은 수면상태라고 본다.

REM은 Rapid Eye Movement 라고 하여 눈동자가 아주 빠르게 움직이는 단계이다. 이 REM상태는 잠들고 난 후 약 60분~70분 정도 있으면 눈동자가 뱅글뱅글 도는 현상을 보인다. 그런데 잠은 이 REM단계를 취해야 다음날 아침 잘 잤다 하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편하다. 이 단계를 안 가면 아무리 잠을 많은 시간 자도 잔 것 같지 않다고 한다.

. 이 REM단계에서는 뇌파가 아주 활발하게 움직인다. 반면에 몸은 완전히 굳어져 있다. 만약 1~4단계를 끝내고 REM단계로 들어가자마자 깨우고, 또 재우고 REM단계에 들어가면 또 깨우고를 반복하며 8시간을 잤다면, 아침에 일어나 보면 잔 것 같지가 않다고 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비록 짧은 시간을 자도 REM단계를 잘 거친다면 잠을 푹 잔 것과 같다고 한다.

4단계에 갔을때 우리 몸은 완전히 이완되고 뇌파도 초저가 된다. 이때는 정말 누가 업어가도 모르는 단계이다.

인간이 꾸는 꿈은 두 종류가 있는데, 현실을 반영한 꿈이 있고, 진짜 꿈이 있다. 현실을 반영한 꿈은 4단계에서 꾼다. 이를테면 낮에 불구경했을 때 밤에도 불에 대한 꿈을 꾸는 것이 현실을 반영한 꿈이다. 반면에 진짜 꿈은 REM단계에서 꾸는 꿈으로 이것이 프로이트가 말한 꿈이다.

그런데 이 REM시간은 상황과 나이에 따라 다르다. 예를 들어 전날에 잠을 잤지만 REM상태까지 가지 못했다면 그다음 날 자면 60~70분이 경과하지 않아도 바로 REM 상태로 들어가고 REM 단계의 시간도 길어진다. 그리고 나이가 많아지면 이 REM시간도 짧아지게 되어 나중에는 없어진다고 한다. 결국 나이가 먹으면 꿈(이상)도 사라진다는 얘기다.



발달

발달에는 총 4가지의 단계가 있다.
발달이란 태어나서부터 죽기 전까지 인간에게 발생하는 변화를 말한다. 출생 전단계, 즉 태내 발달도 있긴 하나 심리학에서 태내 발달은 잘 다루지 않고 주로 출생 후부터 다룬다. 그래서 여기서는 출생 후를 중심으로 얘기하겠다.

 

 


발달에는 원리가 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은 이 원리를 따라가며 이 원리를 위배하는 사람은 없다. 그럼 그 원리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발달에는 순서가 있다. 그리고 일정하다.
신생아들이 태어나서 걷기까지의 과정은 순서가 정해져 있고 모든 신생아가 그 과정이 일정하다. 이를테면 신생아가 태어나면 맨 처음엔 누워있다가, 고개를 돌리기 시작하고, 다음에 몸을 뒤집기를 하고, 그다음 앉기를 하고, 무엇인가 잡고 일어서기를 하고, 홀로 석를 하고, 걸음을 떠듬떠듬 옮기기 시작하다가, 결국엔 걷게 되는 순서와 과정이 일정하다는 것이다.

둘째, 발달은 계속적인 과정이다. 그러나 속도는 일정하지 않다. 예를들면 신생아들이 보통 2~3개월 정도가 되면 말을 조금씩 한다. 그런데 상당한 세월이 지나도록 말을 잘 못해 부모들이 걱정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산수 공부할 때 구구단을 외우는데 다른 사람에 비해 외우는 속도가 아주 느린 아이도 있다. 이처럼 과정이 같지만 속도가 같지는 않다.

셋째, 발달에는 결정적 시기가 있다.
언어는 어려서 즉 3~4세 때 배워야 하는데 이 시기를 놓치면 배우기 힘들다는 얘기다. 말 배우는 것도 때가 있다. 그래서 말은 초기 연령에 배워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배움에는 시기가 따로 없다. 그래서 나이 많은 만학도가 성공하는 사례도 우린 가끔 볼 수 있다.

넷째, 유전과 환경이 영향을 준다.
유전은 범위를, 환경은 위치를 결정해 준다. 예를 들어 체격이나 골격 같은 것은 부모님으로부터 유전자를 물려받는다. 부모님이 아주 체구가 큰데 자식이 작은 아이가 태어나기 힘들다는 것이다. 유전으로 받은 능력의 범위가 있다면 환경은 그 범위 내에서 최상으로도 갈 수 있고, 범위 내에 최하로 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발달의 유형

 

신체발달

신체발달은 말그대로 신체적으로 발달하는 것, 즉 몸이 커나가는 것이다. 이것은 주로 유전이 되나 환경에 따라 어느 정도 편차는 생긴다. 또 발달에는 사회성 발달, 성격발달, 인지발달, 도덕성 발달이 더 있는데 이것들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더해져서 생기는 변화이다.

신생아들도 능력이 있다.
시각, 청각, 미각이 그것이다. 정확한 시각의 발달을 위해 모빌을 달 때 정면으로 잘 달아야 할 필요가 있다. 미각의 경우 신생아는 단맛을 아주 좋아하지만 단맛보다 더 좋아하는 것이 '모유'라고 한다.

'쥐기반사'라는 것이 있는데 신생아들은 자기 손에 잡은 것은 무의식적으로 꼭 쥐고 놓지 않는다. 쥔 채로 잡아당기면 매달릴 정도로 잡은 손을 끝까지 놓지 않는 특성이 있는데 이것을 쥐기 반사라고 한다. 그런데. 이러한 특성은 생후 2~3개월이면 사라진다.

또 '바빈스키 반사'라는 것이 있는데 예를 들어 신생아가 아닌 경우에는 발바닥을 간지럽히면 발을 오므리는데, 신생아들은 반대로 발바락을 부챗살처럼 폈다가 오므리는 현상을 말한다. 이것을 바빈스키가 발견했다고 해서 그의 이름을 따서 바빈스키 반사로 불리고 있다. 이는 말초신경계가 중추신경계의 지배를 안 받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인지발달

인지발달을 이야기할 때 빼놓으면 안되는 두 심리학자가 있는데, 바로 피아제(Piaget)와 비고츠키(Vigostky)다. 피아제는 인간은 태어나면 정신세계가 백지상태인데 하나씩 하나씩 경험에 의해 정보가 만들어진다고 한다. 그 만들어가는 외부의 경험이 심리적 구조를 만든다고 했다. 피아제는 그 심리적 구조를 도식(Schema)라고 볼렀다. 결국 도식이란 것은 사람의 기억 속에 체계적으로 축적되어 있는 지식구조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인간의 뇌속에는 상당히 많은 도식들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클럽을 갈 땐 어떤 차림으로 가야 한다든지, 해수욕장에 가면 비키니를 입어야 한다든지 등등 우리가 사람들이 하고 있는 행동표준에 따라 우리가 직접. 간접으로 경험한 수많은 도식들이 머릿속에 저장돼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도식은 영원히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니고 자꾸 변해 가기도 하고, 또 새로 만들어 지기도 한다. 피아제는 도식이 발달되어 가는 과정을 두 가지를 들었는데 그것은 '동화'와 '조절'이다.

동화란 이전에 경험한 도식 내용과 유사한 새로운 자극이 나왔을 때 그것이 이전에 경험한 도식이 밑바탕에 깔려 있어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때 그것을 동화(同化)라고 한다. 즉 새로운 도식이나 사건을 기존의 도식으로 이해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 셀프서비스 식당 경험을 해본 상태에서 어느 식당에 들어갔더니 "물은 셀프입니다"라는 안내문을 붙여놓은 것을 봤다면 기존의 도식인 셀프서비스 식당을 떠올리면서 아! 물은 직접 가져다 마셔야 하는 거구나!라고 이전 도식이 참고가 돼 '물은 세프입니다'도 역시 셀프서비스와 같은 개념으로 동일시한다고 해서 동화(同化)라고 한다.

조절이란 것은 이전에 셀프서비스 식당에 가본 적이 없고 처음이라고 한다면, 경우가 조금 다르다, 처음에는 셀프서비스가 무엇인지 모르고 그냥 식당에 가만히 앉아 있는다. 그런데 아무리 앉아 기다려도 종업원이 오지 않을 때 왜 주문 안 받는지 물어보고, 셀프서비스 가 어딴것인지 알 려 주면 그때 사람들은 새로 하나 도식을 만든다. 아, 셀프서비스 식당이란 것은 내가 알고 있던 기존의 식당과는 다르구나!라고 느끼고 새로운 도식을 하나 만든다. 이것을 '조절'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새로운 도식이 기존의 도식과 맞지 않으면
결국 피아제는 인간들은 '조절'을 통해서 새로운 도식을 만들어 가고 도식을 통해서 생각하는 과정을 발달시켜 나간다고 말한다.



인지발달 단계

 

1. 감각 운동 단계(0~2세)


이때의 아이들은 자기와 다른 물건들과의 관계에서 자기의 존재를 발견해 나가는 단계에 있다.
예를 들어 밥상을 가져다가 주면 밥그릇을 밀쳐내고 그 상위에 올라간다. 또 물컵을 들고 있다가 손을 놓는다. 이러한 모든 행동들은 자신과 사물들과의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그 속에서 자기 자신은 어떤 영향이 있는지를 실험하는 단계라고 한다. 그러므로 이때 아이를 말리면 안 된다고 한다. 이때 말리게 되면 아이는 회의에 빠지게 된다고 한다.

이 시기에 아이가 얻게 되는 중요한 개념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대상 영속성 개념이다. 이것은 어떤 대상이 보이지 않더라도 계속 존재한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다. 그러나 8개월 이전의 아이에게 인형을 보여주다가 인형을 수건으로 가린다. 그러면 아이는 인형을 새까맣게 잊어버리고 수건에 집중한다. 그러다가 아이가 1년 정도 지난 뒤 똑같이 하면 아이는 수건을 치우고 인형을 가지고 온다. 즉 물건이 수건으로 잠시 가렸을 뿐 계속 그자리에 있다는 것을 인식한다는 것이다. 이 대상영속성개념이 약 1년정도 되면 생긴다는 것이다. 이것은 곧 아이의 기억 발달에 의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2. 전조작 단계(2~7세)


1) 물체 보전의 원리에 대한 개념이 없다. 즉 같은 수량이라도 어떻게 배열하느냐에 따라 판단이 달라진다. 즉 같은 수량의 구슬을 한쪽엔 길게 늘어놓고, 다른 한쪽엔 모아놓는다면 아이는 길게 늘어놓은 것이 더 많다고 말한다. 이때의 아이들은 물체 보전의 원리에 대한 개념이 없어 순전히 시각적으로 보이는 것으로만 판단하기 때문이다.

2) 자기중심적 사고만 고집한다. 즉 TV 프로그램도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봐야 하고, 뭐든지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만 해야 한다.

3) 물활론이 있다. 즉 모든 물체에는 생명이 있다고 느낀다.
예를 들어 갖고 있던 인형 팔이 떨어져 나갔다면 "인형이 아파, 병원 데리고 가야 해"라고 얘기하며 인형이 살아 있는 것처럼 느끼고 대한다.

4) 상징성을 가진다.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본다. 예를 들어 막대기를 가지고 떠그덕 떠그덕 하면서 다니면, 뭐히니?라고 물으면 말 탄다라고 말한다. 이것은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상징성을 가지게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3. 구체적 조작 단계(7~13세)


물체 보존의 원리를 터득하는 단계이다.
이때 3요소가 있는데, 그것은 가역성, 보상, 동일성이다.

 

4. 형식적 조작 단계(13세 이상)


성인적 정신세계를 가지게 된다. 가설 연역적 추리도 가능하다. 즉 안 보이는 것까지 추리해 낼 수 있는 단계이다.

그런데 모든 성인이라고 해서 4단계 형식적 조작 단계에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3단계에 머물러 있는 성인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4단계에 온 성인이라 하더라도 모든 분야에서 4단계에 와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경제학을 전공한 제가 물리, 화학, 미술 동에 관해 묻는다면 3단계에도 오지 못 했을 수도 있는 것처럼 말이다.

다시 정리한다면 성인이 4단계에 도달했다 하더라도 자신이 잘 아는 분야에 대해서만 추리가 가능해진다는 의미이다.



피아제 이론에 대한 비평

1. 아이들의 능력을 과소평가했다. 우리가 모르는 다른 능력이 더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피아제는 거기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2. 단계라고 고정시킴으로써 서로 간의 중복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단계별로 끊어진 것처럼 이야기했다는 것이다.



맺으며

이 심리학에 대한 내용은 제가 직접 배워가며 쓰는 블로그로서 이화여자대학교 양윤 교수님의 공개강의를 근거로 했음을 밝혀 둡니다.

인간의 발달과정을 신생아에서부터 자라나면서 가지는 특징과 능력을 획득해 가는 과정들에 대해 연구한 피아제의 이론은 비판을 받는 부분도 있지만 상당히 훌륭한 이론이라고 합니다.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이 없았던 나도 피아제의 이러한 연구와 발견에 대해 그랬던 거구 나하며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하고 그 이해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 블로그를 쓰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 내용이 좀 난해할 수도 있는데 자꾸 취미를 붙이다 보면 재미있는 부분도 많이 있다고 봅니다. 또 어느 심리학보다도 이대 양윤 교수님 강의가 전 제일 쉽고 귀에 잘 들어와서 제 심리학 공부를 이것으로 정했습니다.

이왕 시작했으니 끝까지 마무리하고 다른 파트로 넘어가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Mans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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